“청년 선교사 비율 현격하게 줄고 있다”
‘2024년 차세대 선교동원전략 대회’에 한국교회 관심 요청

페이지 정보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3-11-14 08:44

본문

960da1b8741bb06e56ce024790cff18c_1699919057_4981.jpg
한인세계선교사회(대표회장 방도호 목사, 이하 KWMF : Korean World Missionary Fellowship)가 내년 4월 24일~ 27일 개최할 ‘2024년 차세대 선교동원전략 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회관에서 차세대 동원 선교전략 회의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2024년 차세대 선교동원전략 대회’는 약 170개국 현장 선교사들과 한국교회 내 선교 담당자, 다음세대 사역자 등 약 45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KWMF 대표회장 방도호 선교사는 “한국 선교계 인사들은 향후 10년 이후 전체 파송 선교사의 절반 정도인 1만여 명이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세대 선교사들의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다음세대의 해외선교사 파송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세대로의 선교 리더십 이양 방안을 두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고 밝혔다.

각 교단 대표자들도 현지 선교지에서 다음세대 선교사 확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예장 통합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통합교단이 선교사를 파송한 지역의 70%는 아시아다. 선교사가 현지인에게 선교 리더십 이양을 원해도 신앙 미성숙 등 여러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후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예장 합신 세계선교회 총무 김충환 목사는 “2030 청년 선교사들의 선교지 파송 지원율이 최근 줄고 있다”며 “5년뒤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선교한국 최욥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깨달은 것은 청년들이 선교지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며 “청년들이 ‘해야 한다’라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하고 싶다’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도록 돕고 이들이 선교 현장을 전심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선교지의 모든 것을 개방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최율 사무총장은 “지난해 학원복음화협의회가 크리스천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4.4%가 해외 선교 파견을 원한다고 답했다. 올해 한동대에서 열린 선교한국 대회도 참석자 1,400여 명 중 650명이 선교지 파송을 약속했다”며 “청년들은 자신들의 얘기를 들어줄 때 선교 등 가치와 의미를 발견한다. 시니어 선교사들이 청년세대에게 의미를 안겨다 줄 적극적 소통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교자원들이 해외 선교지 소재 대학에 유학을 가도록 돕고, 각자의 전공대로 현지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선교사로 쓰임 받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선교국 국장 송재원 목사는 “해외 현장 선교가 대부분 교회개척 등 물량주의와 선교사 1인 리더십, 그리고 목회자 중심의 체제로 돌아가는 측면이 강하다. 이로 인해 다음세대 및 평신도 선교사들의 선교적 활동의 폭이 좁아졌다”며 “이들의 활동 폭을 넓혀 젊은 평신도 선교사의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홍경환 목사도 “전문인 선교사 제도를 안착시켜 모든 선교자원을 끌어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교단도 전문인 선교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령 각자 가진 전문성에 맞게 파송받은 평신도와 목회자가 한 팀을 이뤄 함께 선교적 협력을 이뤄내는 것이다. 통합 교단이 이런 연결을 위한 플랫폼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선교지에서 리더십 이양을 위해 한국 다음세대 선교자원의 파송에 이어 이주민 선교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황홍섭 부산교대 교수(전국기독교수선교대회 회장)는 “올해 2월 통계에 따르면, 유학생 20만명이 한국 캠퍼스로 유입됐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을 현지 선교사로 양성하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가령 기독교수 선교사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복음으로 잘 양육하고, 이들이 모국에서 현지 선교사로 활동하도록 현지 선교사와 연결시키는 제도 마련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교단-선교회-기독교수회의 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건 1 페이지
선교 목록
  • “청년 선교사 비율 현격하게 줄고 있다”  
  • 2023-11-14 08:44:20   82회       
  • 한인세계선교사회(대표회장 방도호 목사, 이하 KWMF : Korean World Missionary Fellowship)가 내년 4월 24일~ 27일 개최할 ‘2024년 차세대 선교동원전략 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
  • 세기총 아르헨티나서 남미 지회장 선교대회 개최  
  • 2023-11-14 08:21:24   93회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10월 31일(화)부터 11월 3일(금)까지 3박 4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한국인교회(이재삼 목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 10장…
  • “한국교회” 덕분에 행복한 명절을 맞이했어요  
  • 2023-10-23 12:58:32   156회       
  •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9월 28~30일 추석연휴기간동안 치악산명성수양관에서 국내거주 고려인들 및  고려인교회들과 연합하여 <Вот я, пошли меня> Исая 6:8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 “아프리카 땅에 복음으로 교육의 씨앗 심는다”  
  • 2023-10-23 12:57:01   160회       
  • 사단법인 글로벌에듀(Global Edu) 이사장 소강석 목사와 상임이사 이형규장로 등 임원진을 포함한 35인 방문단은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케냐에서는 2030 부산 EXPO 유치를 위한 공공외교를 하며, 르완다와 탄자니아 및 우간다에서는 월드미션 프론티어(…
  • “출산장려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한다”  
  • 2023-10-23 12:56:14   188회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10월 9일 오전 세기총 본부 회의실에서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김요셉 목사, 출산장려운동 본부장 김춘규 장로)과 업무제휴를 맺고 출산장려운동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
  • 한직선, 오는 11월 11일 직장선교 전국대회 개최  
  • 2023-10-23 12:55:29   161회       
  •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회장 진승호 장로, 이하 한직선)가 직장선교 창립 42주년 기념 ‘2023년 직장선교 전국대회 및 예술제’를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개최한다.'새롭게 도약하라!’(사 43:19)…
  • “교회, 통일 위한 제사장적 역할 감당해야”  
  • 2023-10-23 12:47:50   141회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10월 15일(주일) 오후 3시 30분 캄보디아 프놈펜 프놈펜한인교회(서병도 목사)에서 제3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프놈펜기도회를 개최했다.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
  • “제4차 로잔대회, 이단 성장에 도움주는 행위 경계해야”  
  • 2023-09-25 14:34:57   199회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한상협)와 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세이협)는 지난 8월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로잔운동의 정체와 문제 제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과거 로잔운동을 통해…
  • GMS 제26회 이사회 정기총회 개최  
  • 2023-09-25 14:32:11   197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산하 총회세계선교회(이하 GMS)는 지난 9월 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GMS선교본부에서 제26회 이사회 정기총회를 신임원을 선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임원 선출에서는 모든 임원이 단독출마함에 따라 선거…
  • “애국의 빚ㆍ사랑의 빚”을 “복음의 빛”으로 갚는다  
  • 2023-09-25 14:30:38   184회       
  • 진도 6.8의 강진과 태풍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난 북아메리카의 모로코와 리비아를 돕기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 이사장 오정현 목사 ․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긴급구호를 펼친다. 지난 9월 8일 23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 …
  • 샬롬나비, 서울역 주변 쪽방촌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 2023-09-25 14:16:42   202회       
  •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지난 9월 13일 서울역 주변 쪽방촌을 방문하여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9일에 어버이 날을 맞아 영등포 광야교회와 함께 영등포역 주변 어려운 어르신들께 사랑의 쌀 전달과 점심 배식봉사를 한데 …
  • 한교봉, 2023 추석 사랑나눔 캠페인 전개  
  • 2023-09-25 14:14:34   199회       
  •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오정현 목사․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추석을 맞아 국내외 재난재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한교봉, 2003 추석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별히 이번 추석 캠페인에는 지난 7월 기록적인 게릴라성 집중호우…
  • 한교총, 세계 잼버리 대회에 ‘기독교 수양관’ 제공하기로  
  • 2023-08-21 13:54:13   248회       
  •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8월 7일, 세계 잼버리 대회 조직위 측에 청소년과 봉사자들을 위해 ‘기독교 수양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9일 이후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에 대비하여 야영이 어려울 시, 새만…
  • 한교총 튀르키예 개신교회연합과 MOU  
  • 2023-08-21 13:53:39   255회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튀르키예 지진 재난 극복 지원을 위한 본사업을 위해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답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교회와 NGO 단체들의 활동 현장을 돌…
  • 한국CCC, 2023 여름 단기선교에 1,420명 파송  
  • 2023-08-21 13:50:31   258회       
  •  ‘엔데믹’ 이후 더 뜨거워진 선교 열정, 지난 10년 새 최다 인원 단기선교 참여해한국CCC가 올여름 단기선교로 105개 팀, 1,420명을 파송했다. 주요 파송국으로는 필리핀,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권부터 독일, 불가리아 등 유럽, 에스…
게시물 검색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