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프치히 복음주의 교회, 급진 세력의 26차례 공격에 카페 폐쇄 결정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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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Zeal Church’의 담임 목사인 르네 바그너(René Wagner)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밝히며, 카페 폐쇄가 교회의 사명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카페는 2024년 개업 이후 약 26차례에 걸쳐 공격을 받았다. 공격에는 창문 파손, 협박성 낙서, 유독 물질 사용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부티르산 공격으로 인해 약 2만 유로(한화 약 3천만원)의 수리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바그너 목사는 이러한 공격의 배후에 있는 극좌익 단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교회가 ‘동성애 혐오’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행동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독교적 성(性) 가치관을 설파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며 카페를 표적으로 삼았다.
바그너 목사는 지난 5월 31일 예배에서 “극좌익 세력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교회를 폐쇄시키거나, 성도들의 발걸음을 막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을 방해하지 못했다. 지금 문을 닫는 것은 카페라는 사업체일 뿐, 우리의 교회와 사명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독일 내 복음주의 교회의 사회적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의 일부로 해석된다. 바그너 목사는 “수십 년간 독일 내 보수 기독교인들은 주목받지 못하고 사회의 위협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교회가 사회적 논쟁에 참여함에 있어 성경적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지혜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정치적 편향성을 띤 비판은 복음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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