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반종교 공격 급증… 유대인·기독교인·무슬림 모두 위협받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0 08:00
본문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4월, '2025년 반종교 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2010년부터 15년간의 폭력 추세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로랑 누네즈 내무부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는 모든 신앙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반종교 행위의 재발을 목격했다"고 인정했다.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 등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반종교적 공격을 추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 자료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반종교적 증오 범죄를 식별하고 퇴치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CNEF)의 시민 자유 전문가 낸시 르페브르는 전했다.
특히,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프랑스 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전례 없이 급증했으며, 이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23년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록된 1,242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은 2023년 9월과 10월 사이 1,209% 증가한 수치다. 유대인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지난 4년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890건의 반유대주의 공격이 보고되었다. 반면, 회당이나 유대인 묘지에 대한 공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기독교 예배 장소에 대한 공격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에는 627건의 기독교 예배 장소 공격이 발생했으며, 총 843건의 반기독교 사건이 기록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는 프랑스 내 종교적 소수자들에 대한 폭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