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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국가보다 강합니다”
‘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로’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2-28 08: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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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인교회는
198114일에 설립된 교회로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로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에 열려있는 교회로 모든 이들에게 칭찬받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상식이 통하는 교회,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교회를 꿈꾸는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를 만나 위대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는 예수인교회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 목사님께서 목회의 길로 걷게 된 계기부터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처음부터 목회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봉사를 하다보니 저에게 목회자로서 은사가 있다는 말들을 하면서 신학교를 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관심도 없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권유를 해왔고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작은 교회 저녁 예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연세가 많으신 장로님께서 설교를 해오셨는데 그게 힘드셨던지 저에게 설교를 부탁하셨습니다.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시기여서 저에게 그 일이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설교에 대해 사람들이 잘했다고 또 하라고 칭찬을 받았고 그렇게 설교를 하면서 이 길로 들어선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예수인교회가 제시하는 교회의 모델은 상식이 통하는 교회,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교회는 어느 교회에라도 제시하는 모델일 것입니다. 그런데 상식이 통하는 교회는 좀 생소합니다. 이전에 목사님께서 목회자 역시 상식이 통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상식이 통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교회에 분쟁이 있는 교회를 보면,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라면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데 교회가 분쟁이 생기는 이유는 자기 이권, 자기 고집, 자기 편의대로의 생활 등이 우선되기 때문이고 결국 분쟁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과 관계없는 삶을 살게 되면 교인들 사이에 갈등관계가 생기고 교회가 깨지고 난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조직폭력배들 간에도 싸워서 지면 무릎을 꿇고 상대방을 인정하는데 교회 안에서는 정당하게 지더라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상식이 안통한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세속화를 의미합니다. 거룩한 공동체의 참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닌데 어느 순간 변질되어 있는 것입니다. 변화는 좋은 것이지만 변질은 나쁜 것입니다. 교회의 세속화로 인해 교회의 역기능적인 부분이 강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인교회의 모토는 좋은교회에서 위대한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좋은교회에 대한 갈망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넘어 위대한교회라는 표현을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영석사 짐. 콜린스가 쓴 경영서적인데, 간단한 내용은 좋은 기업은 많지만, 위대한 기업은 많지 않고 괜찮은 기업에 머무를 것인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제약회사가 있습니다. 제약회사는 인류의 질병을 퇴치하고 많은 사람을 건강하게 살아가게 한다는 기본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약회사가 그 본질을 잊고 돈버는 궁리만 하게 되면서 제약회사로서의 기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이 라하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나면 오래 갈 수 없다는 의미합니다. 박윤선 박사님께서는 홍수 속에서 먹을만한 물을 구하기 쉽지 않다라는 말씀을 하셨죠.

오늘날 교회에 홍수가 난 것입니다. 교회는 많아졌지만 정작 필요로 하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 등불의 역할을 하는 교회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인교회100% 옳은 교회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민들로부터 비난받지 않고 싫어하지 않는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교회란 아마도 믿지 않는 사람도 칭찬하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런데 위대한교회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명하신 일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 이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예전의 목회자들은 먹을 것도 없었지만 검소함과 겸손함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저부터 겸손하고 소방하고 검소함이 부족합니다. 분명한 아쉬움이 자리합니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겠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2818~20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처럼 선교적 명령의 수행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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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인교회를 대변하는 또 하나의 모습은 제자교육입니다. ‘제자교육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제자교육과 함께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교회의 기본적 기능은 구원받은 공동체, 예배하는 공동체, 구원받은 하나님의 교제 공동체인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자훈련입니다. 제자훈련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독교인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레토 법칙라는 것이 있습니다. 8020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죠. 파레토의 법칙에 따르면 개미사회에선 20%의 개미가 80%의 일을 하고 나머지 80%20%의 일을 할 뿐라고 합니다. 제자훈련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20%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받거나 기독교 가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머지 80%를 끌고 갈 수 있게 됩니다. 정확하게 20%를 구분할 필요도 없겠지만 소수가 다수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공동체가 되면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205의 교인들을 훈련시키지 않는 교회는 무책임한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재정운영도 중요합니다. 교회가 몇 퍼센티지의 재정을 선교비에 지출하는냐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것도 산술적으로 얼마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내실의 교육도 중요하고 교역자의 복지도 중요합니다. 목회자들이 어렵게 살면서 선교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도 행복하고 즐거움이 있어야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있어야 교회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이 부흥회 등을 통해서 교인들에게 교회 재정을 너무 강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쥐어짜내는 식으로 강요를 해왔죠. 양들에게서 젖을 짤 때 짜낼 수 있는 양을 벗어나면 피가 나옵니다. 그 후에는 더 이상 젖을 낼 수 없는 양이 되고 맙니다.

이제는 강요되는 헌금에 교인들이 거부감을 갖습니다. 그래서 예수인교회는 자발적 참여와 자발적 헌신을 가장 우선시 합니다. 그동안 3번의 건축을 하는 동안 건축헌금을 작정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재정은 늘 허덕이는 구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강요된 것은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교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인교회는 자율성을 강조합니다. 신앙도 자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갓 교회를 방문한 사람에게 헌금하라고 하고 헌신하라고 하면 그 교회에 정착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우선은 뿌리 내림이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하라 하라하지 말고 우선은 은혜를 받게 하고 정착하게 하며 가족 공동체가 됐을 때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 지게되면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헌금하라는 말을 하지 않을 테니 깨달음을 주소서라는 기도를 한 적이 많습니다. 어떤 교회는 교인이 70~80명이 모이는데 선교비를 2억원씩 지출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 교회는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력을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눈 앞의 현실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멀리 더 멀리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인교회는 무엇보다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육, 선교, 교역자 복지, 교회의 성도들에 대한 자긍심 등을 다 중요하게 봤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이 창피하면 교회를 다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예수인교회는 참 좋아, 다니길 참 잘했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 목사님께서 설교에는 내면의 세계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으신데, 어떤 설교를 의미하시는지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교사강습회를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교사강습회를 하면서 엄청난 인파가 모였습니다. 주변에서 숙식을 하면서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도 많았죠. 그 때 은혜를 많이 받고 기도에 대해, 설교에 대해, 주일학교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이지만 주일학교 부흥을 경험하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일하교 부흥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교회를 부흥시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말을 해서 그것을 이해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이들을 이해시킬 수 없는 말만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들려지는 설교가 필요한 것입니다.

강요된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설교에 공감하고 동감하며 그것을 통해 자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기 전부터 설레인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신앙이 자라고 있는 사람은 이런 말들을 하게 됩니다. 들려지는 설교는 바로 이런 설렘을 갖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를 듣고 있으면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천편일률적인 메시지에 식상해 있는 사람들이 결국 교회에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강요가 없는 것은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설교시간에 성도들에게 아멘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반응을 얻고 싶어서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설교시간에 믿어지면 믿고, 안믿어지면 믿지 말라고 말합니다. 요즘처럼 교육수준이 높을 때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공부를 다들 많이 했습니다. 교회 안에 학자들이 앉아 있는데 신앙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만이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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