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상황 속 교회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생각해야” > 인터뷰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인터뷰

HOME  >  뉴스종합  >  인터뷰

“펜데믹 상황 속 교회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생각해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1-05-25 15:28

본문

d3e92ef8e902dd22361f5a4beffb2b27_1621924079_0952.jpg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사회가 성장이 멈춰 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교계 역시 역동성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어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하던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사역’이나 ‘다문화(이주민)가정 섬김 사역’은 진행하지 못했지만 ‘해외동포 후원 사역’이나 ‘소외된 독거노인과 쪽방촌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대표회장에 취임한 심평종 목사는 코로나-19 속의 사역을 이어가고 코로나-19 이후의 사역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정을 감당해야 할 어려운 직무를 맡았다.

지난 3월 38일 미국 오클라호마 로턴장로교회에서 30여 년의 목회를 마무리한 심평종 목사는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제45대 총회장과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20대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아래는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와의 일문일답.


- 취임소감을 부탁합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펜데믹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대표회장을 맡아서 어떻게 사역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목회의 노하우와 총회장의 경력을 살려서 수많은 선교사들과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에게 소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세기총의 첫 번째 사역으로 쪽방촌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을 했다. 미국에서도 매년 두 차례 홈리스(homeless)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을 해왔는데 연합기관으로 이런 섬김의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북한에서 귀순하신 92세 어르신 한분을 뵐 수 있었는데 함께 사랑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이 사역이 정말 귀한 사역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나눔의 사역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의 한국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


- 대표회장으로 중점을 두는 사역이 있다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로 인해 참 어려운 상황이다. 가능하다면 세기총 대표회장으로 있는 기간 안에 미얀마에 교회를 하나 개척하고 싶다. 그 교회를 통해 미얀마의 복음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또 하나는 그동안 세기총 역점 사업이었던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사역’을 다시 진행하는 것이다. 평화통일 기도회는 이미 유럽과 미국, 동남아를 비롯한 22개 지역에서 진행되어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어 있는 상태다. 코로나-19를 넘어서게 되면 이 사역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다문화(이주민)가정 섬김 사역 가운데 고국 부모님(가족)을 초청해, 딸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보여드리고 한국 문화를 알려주자는 취지로 진행했던 ‘다문화 가정 부모 초청’ 행사와 ‘결혼 이민자 부부초청 위로 세미나’를 가을쯤에 다시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지부에 어린이용 마스크 보내기 등 ‘마스크보내기 운동’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이후의 세기총의 방향은?

무엇보다 지회 확장에 주력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에 한국인 선교사가 나가 있는 곳은 107개 국가라는 통계가 있다. 현재 세기총은 50개의 지회를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선교사가 있는 모든 국가에 지회를 설립하고자 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전 세계로 나가있는 선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기총이 한국교회와 함께 함께 기도하고 힘을 보태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


- 내년이 세기총 10주년인데

세기총 10주년은 보여주기 위한 시간이라기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고자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년까지 107개국에 있는 선교사가 있는 곳에는 지회장을 세운 뒤 세기총이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3~4월경에 107개국 지회장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지고자 한다. 선교 역량을 모아 다시 선교의 길을 여는 귀한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곧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참석이 가능한 지회장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한인여성선교사회와의 교류도 갖고 6월 중 워크숍을 통해 세계 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변화를 예측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달라스에서는 코로나-19가 끝이 나도 온라인 예배를 유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상가 건물 임대 교회가 힘들겠지만 이제는 대형교회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가 역사를 바꾸어 놨다고 하는데 이제는 BC는 ‘비포 코로나’(Before Corona), AD는 ‘질병 이후’를 의미하는 ‘애프터 디지즈’(After Disease)로 부를 정도로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이러한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교회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성도는 교회 안의 소금이 아니라 세상 속의 소금으로 그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리라 믿는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70% 정도 회복된다면 성공한 케이스라는 말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영향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보인다. 


- 다음 디아스포라 세대를 위한 계획은?

저희 교회에서도 20여 군데를 선교해서 다녀봤는데 선교사들 자녀들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다. 선교사 자녀들은 현지인 학교를 다니거나 외국인 학교를 다니는데 외국인 학교의 경우는 학비가 굉장히 비싸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면이 어렵지만 교회들이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세기총은 한인 2~3세들을 초청해서 한국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이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잘 해내면 이미 2~3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할 말은?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희망을 잊지 말고 예수께서 인류의 소망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히브리서 12장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는 말씀처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시선을 고정하면 어려울 시기에 주님께서 어려움을 이기게 하실 것이다.

기사 공유하기
Total 61건 (2 페이지)
인터뷰 목록
기사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