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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사들의 생존을 지키는데 종교가 나서야”
기독교, 가톨릭, 불교 코로나19로 인한 종교의 역할 확인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5-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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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기독교, 가톨릭, 불교 성직자들이 모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422일 서울시 종로구 명동 소재 가톨릭회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과 천주교서울대교구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함께 주관해서 진행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혜진 상임활동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는 지금까지 함께해 주셨던 종교인들에게 코로나19의 상황은 단지 잠깐 지나가는 감염병의 유행은 아니며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발생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이후에 닥쳐오는 노동자와 사회적인 약자들이 고통이라며 코로나 19에서 확인했듯이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고, 감염자의 인권은 쉽게 무시되었고, 불안정한 노동에 고통을 겪던 이들은 이 과정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더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혜진 상임활동가는 재난은 평등하지만 고통은 평등하지 않았고 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이들의 고통에 더 많은 이들이 연대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말하고 드러내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나 사찰에서 어려움을 겪는 신도들이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해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역할에 대해 발제한 최형묵 목사(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재난의 상황에서 그 위험부담과 고통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가중된다면서 이 점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노약사, 감염병이 번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혹독한 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노동자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자리를 상실한 사람들이 특히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선 다급한 것은 전반적으로 감염 사태를 막는 것이겠지만, 바로 그 감염에 대응하는 대비책에서, 나아가 향후 다시 발생할 것이라 예상되는 동일한 위기 상황 가운데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일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형묵 목사는 교회 등 종교에 부여되는 과제로, 사회적 약사들의 생존을 보장하는 경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경제에 대한 비전을 환기시키는 과제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권의 보장은 시민권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가치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한편,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드러난 신천지에 대해서도 단지 잘못된 신앙(이른바 이단’)의 문제로만 접근하기보다는 그처럼 잘못된 신앙에 빠지게 만드는 사회적 조건을 주목하고, 교회가 짊어진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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