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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학계 상생의 새 이정표 세웠다
분당중앙교회, 총 5억 원 규모의 연구 집필 지원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10-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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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가 정통 개혁신학의 체계를 공고히 하고 복음적 인류애를 세상에 확산하기 위한 역사적인 학술 사역의 닻을 올렸다.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교회 내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 실천 중점사역의 핵심 프로젝트인 ‘제2기 분중신학총서 연구집필자 저술계획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교회의 영적 성숙과 세계 신학계의 발전에 기여할 학술적 성과를 집대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제2기 집필진으로 선정된 11명의 석학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전공 분야별 저술 계획과 심층적인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교수진은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으며, 도서 출판 계약을 맺은 번외 집필자 2명은 서면으로 뜻을 보탰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는 발제를 통해 “이번에 출간될 제2기 분중신학총서는 정통 개혁신학의 견고한 유산을 축적하는 동시에,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바탕으로 세상을 향한 복음적 인류애를 완성해가는 거룩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사역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목사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집필자들이 쏟아낼 깊이 있는 연구 결과물들이 이 시대의 수많은 학자와 목회자, 성도들에게 영적 울림과 학문적 통찰을 제공하고, 나아가 이 땅의 아픔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학계의 발전과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분당중앙교회의 구체적인 지원 규모도 공개됐다. 교회가 이번 총서 발간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총 5억 원에 달한다. 선정된 집필자 개인당 3,000만 원씩 총 4억 5,000만 원의 집필연구비가 지급되며, 엄격한 학술적 검증을 위한 심사료 및 운영비로 5,000만 원이 별도 편성됐다. 분당중앙교회는 발표회 당일 연구 저자들과 공식적인 집필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보장했다.

제2기 편집위원장을 맡은 총신대학교 정창욱 교수는 “참여한 모든 저자가 한국교회의 개혁주의 신학 발전과 영적 성숙이라는 거대한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고 뜻을 모았다”며 “계약서에는 학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출판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조건들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직된 편집위원회는 위원장 정창욱 교수와 서기인 총신대학교 신현우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집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는 다채롭고 참신한 신학적 과제들이 제시됐다. 구약학 분야에서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권지성 교수(연세대 전문연구원)가 성경 속 이스라엘 지파 목록의 다양성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조명하는 연구를,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박성진 아시아부 학장이 구약 서사 속에 나타난 ‘계시적 아이러니’를 문학·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신약학 분야의 발표도 이어졌다.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김규섭 교수는 고대 서신 수집 관습을 바탕으로 요한서신의 초기 교회 지도력과 협력 모델을 분석하겠다고 밝혔으며,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이지혜 교수가 깊이 있는 신약신학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채영삼 교수 역시 정통 개혁주의에 기반한 신약학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교회사와 조직신학 및 실천신학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 담론들도 논의됐다. 총신대학교 류길선 교수는 개혁주의 관점에서 초대 교회 교리의 발전을 정리하는 ‘교부교의학’ 연구를 소개했고, 총신대학교 안인섭 교수는 칼빈의 서신을 중심으로 그의 하나님 나라 신학이 유럽 개혁교회 형성에 미친 영향을 역설했다. 고신대학교 우병훈 교수와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이상환 교수는 현대 사회의 핵심 화두에 대응하는 개혁신학의 조직신학적 응답을 예고했다.

아울러 전임 안양대학교 HK연구교수를 지낸 조용석 박사가 교회사적 관점의 연구 계획을 발표했으며, 총신대학교 주종훈 교수는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 대안을 제시할 실천신학적 저술 방향을 드러냈다. 현대 철학과 과학기술의 도전 앞에서도 학문적 사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나왔다. 총신대학교 서혜정 강사는 인공지능하고 생명공학 시대 속에서 진화론적 인간관을 기독교 철학 및 신학적 관점으로 비판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고유한 존엄성을 변증하는 연구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한국고등신학연구원 김재현 원장과 한국교회법연구소 소재열 소장도 번외 저자로 참여해 총서의 외연을 넓혔다.

분당중앙교회 측은 언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집필자별 세부 연구 주제와 사회적 기대효과가 담긴 가이드 자료를 배포했으며, 향후 총서가 한국교회와 세계 신학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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