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전문성 강화해 학술적 모델 구축할 것”
UPCA, 제2회 국제학술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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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는 지난 4월 15일 제주도 임마누엘교회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 기간 중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제2회 국제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단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교단의 전문성을 집약하고 현장 중심의 신학적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좌장을 맡은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 총장의 숙련된 진행 아래, 발제자와 토론자 간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는 총 3개 주제로 구성되어 선교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전략적 대안들이 쏟아졌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육민호 총회장이 “교육을 통한 자생적 선교의 사례와 전략”을 발표했다. 육 총회장은 교단의 선교 역량 회복을 위한 자생적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CTS 신학교 김주환 총장이 신학교육과 교단 사역의 구체적 연계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두 번째 주제는 일본 황석천 선교사가 일본 기독교사의 흐름과 선교 전략을 발표했다. 황 선교사는 일본 선교에 대한 흔한 오해인 “일본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다” 혹은 “800만 개의 우상이 있어 복음화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 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역설했다. 그는 일본 전역의 순교자 무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록해 온 전문가로, 자동차 주행거리가 28만 km에 달해 폐차할 정도로 현장을 발로 뛴 생생한 데이터와 증언을 제시해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 최규환 목사가 토론자로 나서 동북아 선교의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제안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장금주 선교사가 “뉴 노멀 시대의 세계선교 동향”을 발제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우석 선교사는 제자훈련과 현지 리더십 중심의 자립형 선교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각 발제 내용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의 질을 한층 높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교육위원장 최원호 박사는 향후 컨퍼런스의 질적 강화와 회원들의 전문성 발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 박사는 “UPCA 국제학술 컨퍼런스를 점차적으로 양질화하여 교단의 핵심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UPCA 소속 회원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가진 방대한 전문 지식을 발굴하여 이를 학술적 개념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활발한 저술 활동을 발판 삼아, 교단 내부의 전문적인 역량이 문서화되고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회원들의 전문성이 담긴 저서 나눔의 시간이 마련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교육위원장 최원호 박사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신간 『기도의 자리』를 총회에 참석한 모든 회원에게 직접 사인하여 선물했으며, 제3주제 토론자인 송우석 목사 역시 지난 9일 출간한 신간 『조지 뮬러, 교회와 세상을 잇다』를 회원들에게 증정했다. 또한 미얀마 김균배 선교사도 저서 『당신께서 함께하지 않았더라면』을 통해 선교 현장의 은혜를 나누었다.
UPCA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소속 회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선교적 경험을 학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육과 현장이 연결된 실천적 교단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