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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부흥, 다음세대로 이어지다
CGI 50주년 세계대회 성료, 잠실·여의도서 2만 6천 명 합심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11-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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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이원 생중계로 열렸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성회에는 잠실학생체육관 6천여 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만여 명 등 모두 2만 6천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세대학교가 주최하고, 성회본부와 CGI가 협력한 행사로 마련됐다. CGI는 1976년 고 조용기 목사의 사역을 토대로 설립된 뒤 지난 50년 동안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교회 성장과 성령운동의 경험을 나눠 온 국제 네트워크로 소개됐다.

현장에는 60여 개국에서 온 해외 목회자와 성도 3천여 명을 포함한 국내외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찬양과 말씀, 합심기도를 통해 지난 반세기의 사역을 돌아보고 다음 세대에 신앙과 부흥의 유산을 잇자는 뜻을 모았다.

기도대성회에 앞서 열린 한세대학교 73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백인자 한세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백 총장은 한세대가 복음의 정신 위에서 인재를 세워 왔다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을 강조했다. 사회는 김재원 한세대학교 석좌교수가 맡았다.

공연 순서에는 정호진 교수가 지휘한 한세오케스트라와 박신화 교수가 이끈 한세콘서트콰이어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찬양을 선보였다. 이어 이희숙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한세뮤지컬시어터가 뮤지컬과 무용극 무대를 펼쳤다.

이후 기수단 입장식이 진행됐다. 십자가기를 선두로 여의도순복음교회기, 한세대학교기, CGI기가 입장했으며, 대륙별 참가국 기수단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기관·봉사기구, 제자교회, 영목회·영제회, 대교구·직할성전·독립지교회 기수단이 뒤따랐다.

본 성회는 공동대회장 엄태욱 목사의 개회선언과 최경래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표장로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이 대통령은 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73주년을 축하하고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섬겨 온 교회의 사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세대를 넘어 신앙의 유산이 이어지는 의미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세대와 공동체가 존중과 화합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오순절협의회(PWF) 총재 윌리엄 M. 윌슨 목사도 축사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배경에는 조직이나 재정이 아니라 성령과 기도의 역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말씀 순서는 이장균 순복음강남교회 목사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첫 설교자로 나선 제임스 마로코 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드 채플스 목사는 데이비드 김 목사의 통역으로 말씀을 전하며, 두려움을 넘어 부르심에 응답하는 믿음과 기도의 회복을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홍사진 목사가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정홍은 순복음성동교회 목사가 고린도전서 15장 57~58절을 봉독했다. 이어 존 밀튼 로드리게스 콜롬비아 미시온파스교회 목사가 김영애 목사의 통역으로 ‘영원한 결실’을 주제로 설교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고 조용기 목사의 저서와 사역이 자신의 목회 여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소개하며, 기도와 하나님과의 교제를 사역의 기초로 제시했다. 이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기용 목사가 ‘한반도의 복음 통일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강신호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요한일서 4장 14절과 마태복음 8장 16~17절을 봉독했다. 다그 휴워드 밀스 목사는 ‘예수, 구원자 그리고 치료자’를 주제로 설교하며, 교회가 다음 세대를 복음 전도자로 세워 세계로 파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뒤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한국과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한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합창단이 “승전가”를 찬양했고, 고영용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목사가 창세기 12장 1~3절을 봉독했다. CGI 대표총재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너는 복이 될지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돈과 명예, 권세와 자기중심성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거른한 비전을 따라 살아야 한다며, 성도들이 복을 받는 데 머물지 않고 복을 나누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의 설교 후에는 양승호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 목사가 다음 세대의 부흥과 공동체의 연합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국민비전클럽 안병광 장로가 헌금기도를 맡았으며, 오마르 불라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과 더글라스 클레이 미국 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성회에서는 다음 세대 사역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대학청장년국과 교회학교에 총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대회 주제에 맞춰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실천적 의미를 더했다. 모든 순서는 윤종남 순복음금정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계교회성장대회는 지난 10월 28일 개막해 나흘 동안 이어졌으며, 전체 강연과 성령대망회, 문화행사, 다음 세대·선교·교회 개척·미디어 등 20개 분과별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50주년 행사가 과거의 교회 성장 역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령운동하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음 세대와 세계교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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