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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순절운동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영적 출발 선언
기하성 제75차 정기총회…성령운동 회복·다음세대 부흥·세계복음화 비전 공식화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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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국 오순절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성령운동의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 세계복음화를 향한 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100년간 한국교회 안에서 이어져 온 오순절 신앙의 흐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하성은 지난 5월 18일 대전순복음교회에서 제75차 정기총회와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출범식’을 함께 개최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체 총대 583명 가운데 518명이 참석했으며, 총회와 출범식은 예배와 기도, 주요 안건 처리,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 오순절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령 충만과 말씀 충만의 관계를 강조하며, 교단과 성도들이 다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다가올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처음 사역을 시작했을 때의 자세와 신앙의 초심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출범 선포식에서 이 목사는 선언문을 통해 한국 오순절운동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성령운동이 한국 사회와 교회 안에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하성은 이러한 신앙 유산을 바탕으로 향후 교단이 감당해야 할 방향을 네 가지 핵심 과제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는 오순절 신앙 유산의 계승, 교단의 뿌리와 정체성 확립, 다음세대에 대한 영성 전수, 세계선교와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 제시됐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다음세대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언급했다. 이 목사는 지난 100년의 부흥이 부모 세대의 기도와 헌신 위에 세워졌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다음세대의 비전과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과 어린이들이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복음의 증인으로 설 수 있도록 신앙 계승과 교육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교단 차원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신앙 전수와 리더십 양성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출범식은 역사적 배경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 오순절운동은 미국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은 메리 럼시 선교사가 1928년 한국에 들어오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하성은 2028년이 그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 주목해, ‘한국 오순절 100주년 기념대회’ 개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단은 이를 통해 한국교회 안에서 오순절 신앙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영적 각성과 선교적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교단 운영과 관련한 헌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로의 자격 및 장립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연장됐고, 시무 연한은 만 75세까지 확대됐다. 또한 안수집사와 권사의 임직 연령 상한 역시 기존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상향 조정됐다. 기하성은 이 같은 개정이 목회자 정년인 만 75세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교회 내에서 오랜 신앙 경험과 사역 경륜을 지닌 평신도 지도자들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순천오순절교회를 섬기다 순교한 고(故) 박한근 전도사를 명예 목사로 추서하는 안건도 다뤄졌다. 박 전도사는 전남 순천 지역에서 복음 전파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단은 그의 사역과 희생을 기념하는 뜻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총회 현장에서는 유족에게 특별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이를 통해 초기 오순절 신앙인들의 헌신과 교단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하성은 19일에도 각종 세미나와 성령대망회, 한마음 축제를 이어가며 교단의 결속을 다지고 100주년 준비를 위한 논의를 계속했다. 교단은 이번 정기총회와 출범식을 계기로 한국 오순절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재정리하고, 교단의 정체성과 선교 방향, 다음세대 사역,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오순절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하성이 향후 비전과 과제를 대내외적으로 공식화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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