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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제주서 제23회 정기총회 성료
신임 총회장에 이우배 목사 추대 ‘기독교 본질 회복 성취’ 결의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5-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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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1개국에 복음의 지평을 넓혀온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The General Assembly of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가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도 임마누엘교회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우배 목사(서울노회)를 제23회기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교단 설립 23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 대한민국에서 총회장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UPCA의 글로벌 외연 확장과 질적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우배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학문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이는 반드시 기독교 본질 안에서 꽃피워야 한다”며 “본질 회복을 성취하는 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교단에 쓰임 받는 목사보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목사로서 전통을 준수하고 총대들의 의견을 받들어 철저히 섬기며,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축제의 총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교단을 이끌어온 제22대 총회장 육민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1년은 에베소서 말씀처럼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갔던 복된 시간이었다”며, “20여 개국 선교지에서 헌신해 온 동역자들의 땀방울이 우리 총회가 열방을 향해 우뚝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제 직임을 내려놓지만, 우리 총회가 세상 앞에 공신력을 갖춘 성숙한 공동체로 전진하도록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는 교단 산하 선교지의 현지 목회자들이 직접 참석하며 그 은혜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과테말라 노회 소속 Omar 목사와 Maira 목사,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노회 Abgeni 목사를 비롯한 현지인 목회자 6명이 참석하여, UPCA가 단순한 파송 중심의 선교를 넘어 현지 교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역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참여는 교단의 세계 선교가 현지화와 자립, 그리고 연합이라는 방향으로 성숙해 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총회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목사 신분으로서 첫 공관장에 임명된 정영호 제21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총영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했다. 정 총영사는 “이우배 목사님의 리더십 아래 21개국 32개 노회가 더욱 확장되어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최고의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예장 통합 최기학 전 총회장, 예장 합동개혁 정서영 총회장, 예장 개혁 김베드로 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UPCA의 발전을 축복했으며, 글로벌 교단으로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김상우 증경총회장은 “23년 만에 고국에서 총회장을 배출한 만큼 새로운 비전으로 교단을 이끌어달라”고 권면했다.

2004년 설립된 UPCA는 현재 21개 나라에 32개 노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미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750여 개의 기관과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단일 교리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한 신앙 전통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섭의 신학’을 지향하는 UPCA는 이번 제주 총회를 기점으로 차세대 사역자 양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UPCA 제23회기 신임 임원에는 ▶총회장에 이우배 목사(서울노회), ▶차세대부총회장에 박홍기 목사(북가주노회), ▶서기에 임석현 목사(동남노회), ▶부서기에 김에스더 목사(동북노회), ▶회록서기에 안성주 목사(동부노회), ▶부회록서기에 김봉균 목사(서부노회), ▶회계에 정유진 목사(평안노회), ▶부회계에 김성경 목사(서울노회), ▶감사에 오충환 목사(동부노회), 홍민 목사(뉴욕노회) 등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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