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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무회 엄진용 목사 회장 연임
교단 연합과 부흥 사역 새롭게 다짐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1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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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 총무와 사무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교회총무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엄진용 목사를 2027년도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회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공천위원회 추천과 총회 인준 절차를 거쳐 엄 목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 현장에는 한국교회 72개 교단의 총무와 사무총장들이 참석해 새 회기 운영 방향과 교단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교회총무회는 각 교단의 행정과 대외 협력을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들의 모임으로, 교단 간 정보 교류와 친목, 한국교회 주요 연합사업의 실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총회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일엽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무)의 인도로 진행됐다. 부회장 정성엽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무)가 대표기도를 맡았고, 이기용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가 이사야 60장 1~3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부회장 박용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무)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기용 목사는 설교에서 교단 총무들의 역할이 각 교단의 행정을 책임지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시대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빛과 등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정기총회 회무는 회장 엄진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무 장인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무)가 기도했고, 서기 권순달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무)가 회원 점명을 맡아 회의 성립을 확인했다. 이후 감사 강동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선교 총무)의 감사 보고와 회계 김명준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 총무)의 회계 보고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무 처리 과정에서는 각 교단 신임 총무와 사무총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임원 개선 안건이 이어졌다. 당초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김일엽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무)는 신상발언을 통해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총무회는 정관에 따라 공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를 거쳐 엄진용 목사를 2027년도 회장으로 다시 세우기로 결의했다.

엄진용 목사는 회장 선출 후 “부족한 제게 한국교회총무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한번 맡겨주신 하나님과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부활절 연합예배 등 주요 연합사업을 준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실질적인 소통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엄 목사는 새 회기 주요 방향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제시했다. 특히 2027년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비롯한 공동사업을 여러 교단과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엄진용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단의 경계를 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 되고, 부흥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총무회가 실질적인 협력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총무회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개혁 방안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매년 진행되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의 준비와 운영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상설기구화 필요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회는 회장 연임 결의와 함께 나머지 조직 구성은 엄진용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회의는 부회장 조세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총무)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한국교회총무회는 새 회기에도 72개 교단 총무·사무총장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교단 간 소통과 주요 연합사업의 실무 조율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진용 목사의 연임으로 총무회는 2027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앞두고 부활절 연합예배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공동사업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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