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새로운 유형의 가족' 언급한 대통령 발언에 우려 표명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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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은 지난 10월 14일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이 대통령이 '정상 가족'이라는 용어를 바꾸고 새로운 가족 유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헌법이 정한 혼인제도를 무너뜨리고 동성혼을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헌법이 정한 혼인과 가족의 울타리를 허무는 정치적 시도라면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가족 개념을 바꾸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망설이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먹는 낙태약 '미프진' 도입 검토 지시로 기독교계와 의료계의 반발을 샀던 점을 언급하며, 태아 생명 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듯한 대통령의 인식을 비판했다. 한교연은 이러한 흐름이 성평등가족부의 사실혼 및 비친족 동거 가구 지원 확대 추진과 연결된다고 보며, 동성 동반자 관계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여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정치적 포석이 아닌지 의심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헌법 제36조 제1항이 명시한 혼인과 가족생활의 원칙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헌법의 틀을 흔들려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국회가 종교계 및 시민사회와 함께 여론 수렴에 나서야 할 사안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월권행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연은 유럽 국가들의 동성혼 합법화 이후 겪고 있는 탈가족 사회 갈등 상황을 예로 들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헌법과 제도를 존중하고 신성한 혼인과 가족 제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교회연합회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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