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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개최
“광복의 은혜 감사하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국가 정의 위해 기도”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8-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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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 오수철 장로)는 지난 8월 13일 오후 6시부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에는 34개 교단을 대표하는 평신도 지도자들과 평신도 회원들이 참석해 광복 81주년을 맞아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피 흘린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공동회장 정찬덕 장로(통합)의 인도로 시작됐다. 공동부회장 진병호 장로(통합)가 라의 거듭남과 교회의 영적 각성을 위해 기도했으며, 교육연구위원장 박재순 장로(통합)이 사도 바울의 빌립보서 1장 9절부터 11절까지를 봉독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통합) 산하 익투스 찬양단이 광복의 주제와 신앙의 기쁨을 담은 특송을 선사했다.

현광복 목사(부천산성교회/통합)는 “주님께 온전히 쓰임받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설교에서 광복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3·1운동이 기독교인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항거 정신이 8·15 광복을 이루는 데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 시대 신앙인들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등,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국가와 교회, 그리고 협의회의 사역을 위해 여섯 항목에 걸친 중보기도가 이루어졌다. 공동회장 나용근 장로(개혁)은 “나라의 안정과 국민통합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정치 지도자들의 지혜로운 판단과 국민 간 상호 존중과 이해를 위해 기도했다. 공동회장 유희상 장로(대신)은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영적 갱신과 도덕적 순수성을 회복하기를 기도했다. 공동회장 차천용 장로(예성)은 “각 교단 간 협력과 평단협 사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국 기독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했으며,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소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를 간구했다.

회계 김종학 장로(통합)의 봉헌기도 후 유단열 안수집사(테너)가 봉헌찬송을 봉헌했다. 사무총장 조태구 장로(합동)과 협동총무 문병효 장로(통합)가 차례로 광고를 진행했으며, 현광복 목사의 축도로 예배의 막을 내렸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제2부 특강이 개최됐다. 공동부회장 김영관 장로(기감)가 사회를 맡았으며, 차기대표회장 이학용 장로(기침)의 개회기도로 특강의 문을 열었다. 대표회장 오수철 장로(기감)는 “한국교회와 평신도의 역할”에 대해 간략히 인사한 후, 특강 강사인 김용일 목사를 소개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축사에서 “광복절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기독교 신앙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한국교회의 평신도들이 이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사회 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일 목사(새빛교회/통합)는 “눈물을 흘리며 씨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시편 126편의 말씀을 바탕으로, 역사 속에서 고통과 눈물 속에 뿌려진 신앙의 씨앗들이 어떻게 열매를 맺었는지를 조명했다. 특히 3·1운동 당시 기독교인들의 신앙 투쟁과 광복 이후 한국교회의 부흥 과정을 사례로 들면서, 현세대 신앙인들도 고난과 제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영적 씨앗을 뿌려야 함을 역설했다. 김 목사는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총무와 미국장로교 남대서양대회 한인목사회(KPC) 회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부플로리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으로도 봉사했다. 또한 그는 멕시코와 중국의 신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강의했으며, 니카라과, 멕시코,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선교 훈련과 지도자 양성 강의를 진행해온 국제적 선교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강 후 서기 이재수 장로(통합)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의 공식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8·15 광복이 기독교인이 주축이 됐던 3·1운동의 항거 정신 위에, 일제를 무릎 꿇리신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값진 결실”임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일본 제국주의가 자행한 식민 지배와 만행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되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동시에 한국 사회가 역사적 수난과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촉구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과거 당파싸움으로 국권을 빼앗긴 역사를 교훈 삼아, 당리당략과 진영논리에서 즉시 벗어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나아가 “극단적 대립과 국민적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직과 공의의 통합 정치를 펼칠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또한 기독교의 신앙의 자유와 창조 질서를 침해하는 입법 시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헌법상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조 질서와 건강한 가정을 위협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학생인권조례 및 학생인권법”, “사립학교법” 등의 제정 및 개정 시도를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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