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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광복 81주년·건국 78주년 맞아 '신앙 유산 계승' 다짐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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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이 8.15 광복 81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78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광명한 빛과 자유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또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 앞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한국교회연합은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가 신분 차별, 미신, 우상 숭배, 무지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진리와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다고 고백했다.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에서 복음이 증거되고, 학교와 병원을 통해 영적·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8.15 광복을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해석하며, 하나님께서 미국과 강대국을 움직여 정치·외교적 발판을 마련하셨고, 그에 앞서 복음 선교사들을 보내 이 땅을 갈아엎으셨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믿음의 선열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신앙적 결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어 기독교인이 중심이 된 3.1만세운동 이후 한국교회와 믿음의 선열들이 겪었던 고난을 언급하며, 전국 교회가 불타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투옥되었으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이들이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거룩한 희생의 그루터기 위에 서 있음을 강조하며, 순교자들이 지키려 했던 신앙의 본질을 기억하고 복음 안에서 올곧은 신앙을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가 복음 위에 세워진 반석과 같다고 평가하며, 건국과 함께 선포된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인간 존엄의 자유가 무수한 이들의 피와 눈물, 땀의 결정체이기에 반드시 지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자유와 법치, 인권과 책임의 소중한 가치를 깨우치고 선포하며 가르쳐야 하며,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적 가치와 질서가 무너지면 신앙의 자유 또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교회연합은 광복 81주년과 건국 78주년을 맞아 지나간 역사를 반추하고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빛과 자유의 은혜에 감사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소명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연합은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갔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 광장에서 회개와 금식 기도로 국난을 극복했듯이,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나라와 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교회연합은 약한 자의 손을 잡아주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회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이 땅의 갈등을 치유하며 다음 세대에 희망을 심어주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엄숙히 선언했다.
출처: 한국교회연합회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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