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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광복 81주년·건국 78주년 맞아 비전 선언문 발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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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이 광복 81주년 및 건국 78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다음 세대 희망 전파를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믿음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되새기며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국교회 연합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미움과 분열, 갈등과 반목이 가득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화평, 화해를 심는 교회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의 간격을 메우고 서로를 존중하는 교회 공동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하나님이 복음 진리 위에 세우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적 질서와 법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적 노력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과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각종 악법 시도에 끝까지 신앙적 결기로 대항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자유와 인권을 속박당한 북녘의 형제들이 하나님의 때에 복음 안에서 통일될 것을 굳게 믿으며 '두 국가론'을 배격하고 통일의 날을 준비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청년과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을 전수하며, 정직한 나라, 건강한 가정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한국교회연합은 "하나님이 주신 원대한 비전이 이뤄지는 날까지 합심해 기도할 것이며,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협력함으로써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번 비전 선언문은 2026년 8월 16일 광복 81주년, 건국 78주년 기념 연합예배 참석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국가론' 배격 및 동성애 조장 차별금지법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한국 사회의 복잡한 현실과 다양한 신학적 해석을 간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선언이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복음의 본질적인 메시지보다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출처: 한국교회연합회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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