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한국교회총연합 방문
“국가 발전과 사회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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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2일(수) 신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방문해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과 환담을 나눴다. 이번 면담에서 정부와 교계는 저출산 문제 해결, 생명 존중, 통일 대비, 사회 안전망 구축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한성숙 총리는 “종교계 지도자들을 뵙고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화합이 어렵다는 공감대를 나눴다”며 특히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제에서 한교총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교회가 국내외 선교 활동과 구호 사업을 통해 감당해 온 사회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정석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지난 140여 년간 일제 강점기, 광복 이후 혼란기,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시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며 새벽마다 기도하는 것이 한국 교회”라며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김 대표회장은 교계가 우려하는 현안들도 제기했다. 그는 교회 차별법, 사학법, 세법 개정 등으로 인한 선교 및 복지 활동의 제약 문제를 언급했으며, 특히 “선교 기금에 대한 과세나 법적 제약은 해외 선교를 통한 한국의 국위 선양과 구호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정부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어린 시절 성탄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한국 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문화적·언어적 측면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교총이 앞으로도 든든한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회장은 이에 화답하며 “한교총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대립과 갈등을 넘어 하나 되는 사회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정부 측에서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채이배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진원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최진영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성평등정책관,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이 참석했으며, 한교총 측에서는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정정인 목사(예장대신 총회장)를 비롯해 김철훈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 등이 동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