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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가자 구호 선단 나포 및 한국인 활동가 억류에 이스라엘에 항의 서한 전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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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가자지구를 향하던 민간 구호 선단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국제 공해상에서 나포되고 한국인 평화활동가들이 억류된 사건에 대해 주한 이스라엘 대사에게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NCCK는 5월 20일,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 군의 비무장 민간 구호 선박 나포 행위가 유엔해양법협약 및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명확히 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군사적 폭력과 점령으로 가자 주민들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상황에서 외부 인도주의 지원마저 봉쇄하는 것은 민간인 전체에 대한 집단적 폭력이며 제네바 협약이 금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나포된 구호 선단에는 39개국 426명의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 김아현, 이승준 씨가 탑승한 선박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강제 나포되어 억류된 상태다. 이 선단은 봉쇄로 인해 국제 구호기관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가자지구에 식량과 의약품 등 필수 생존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출항했다.

NCCK는 이스라엘 정부에 나포된 선박 탑승자 전원의 즉각 석방 및 안전 송환, 억류자 전원의 신변 안전 보장 및 영사 접견권 허용, 가자지구 인도주의 지원 통로 즉각 개방, 국제법 및 국제인도법 준수와 민간인 보호 의무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NCCK는 생명을 거스르는 모든 폭력과 전쟁에 반대하며, 가자지구에서 희생되는 생명들을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교회를 비롯한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리고 생명과 정의, 평화를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CCK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외교적 분쟁을 넘어 인류 보편의 인권과 인도주의 원칙에 대한 심각한 도전임을 밝히며, 이스라엘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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