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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독거노인 100명에게 ‘사랑의 밥상 나눔’
가정의 달에 식사와 고추장, 라면 선물하고 위로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5-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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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6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 나눔’을 가졌다. 지난 5월 14일 서울아가페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에서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 주관으로 열린 ‘밥상 나눔’ 행사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후암동 관내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각박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외로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교연은 이날 어르신 100여 명에게 돼지갈비와 곤드레밥, 황태 무국으로 푸짐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한편 손수 담근 고추장과 라면 등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다.

밥상 나눔에 앞서 가진 1부 예배는 홍정자 목사(명예회장)의 사회로 정광식 목사(서기)가 대표 기도하고 상임회장 장시환 목사가 마태복음 25장 37~41절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우리가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예전에 우리는 ‘안녕하세요?’ 그리고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를 나눴는데 이는 전쟁과 난리를 겪던 시대에 ‘무사히 잘 지냈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데서 비롯됐고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말도 끼니를 걱정해야 하던 시대에 통용되던 인사말”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 곧 ‘오늘도 살아있다’는 의미이며, 또 누군가에게 밥을 해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라며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사람들과 같은 밥상을 나누시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다. 오늘 우리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그와 같은 마음이다. 오늘 이 따뜻한 식사를 드시는 모든 어르신이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참 귀한데,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교연이 연탄부터 맛있는 김치와 고기, 그리고 오늘 쌀과 고추장까지 아낌없이 나누며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섬겨오신 그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예수님께서 친히 낮아지신 모습으로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셨듯, 묵묵히 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 아름다운 섬김 위에 앞으로도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믿고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허기복 목사에게 밥상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광고 후 공동회장 최철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2부 밥상 나눔은 김옥자 목사(여성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하고 공선영 목사(여성위 총무)가 색소폰을 연주해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안충수 장로(회계)의 오찬 기도 후 한교연 임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밥상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게 되어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핵가족 시대가 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오랫동안 혼자 지내는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따뜻한 점심을 준비해 오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런 귀한 일은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식구’란 말은 밥을 같이 먹는 사이란 뜻인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자 ‘식구’라고 생각한다. 한교연은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식구’로 섬길 것”이라며 “오늘 함께 밥상을 나누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교연은 이날 식사 대접과 함께 임마누엘교회(공선영 목사 시무) 공보은 권사가 직접 담근 수제 고추장과 라면, 뜨개질 수세미 등이 담긴 생필품 꾸러미를 ‘어버이날’ 선물로 전달했다.

한교연은 지난 13년간 가정의 달에 미혼모자 시설을 방문해 후원금과 아기용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외로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 나눔 등 사업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교연은 지난 2월에도 서울아가페밥상공동체에서 ‘사랑의 밥상 나눔’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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