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코람데오’ 정신으로 2026년 한국교회 새 비전 제시!
연합과 회복 넘어 다음 세대 섬김, 미자립교회 지원까지…하나님 앞 올바른 신앙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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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을 이끄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 이하 한장총)는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26개 회원 교단 지도자들이 모여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했다. 한장총은 이날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 정신을 바탕으로 무너진 예배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화해와 일치의 공동체로서 다음 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섬기며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2026년 핵심 비전을 선포했다. 행사는 1부 신년감사예배와 2부 신년하례회, 그리고 임시총회까지 다채롭게 진행되며 새로운 한 해의 출발을 알렸다.
1부 신년감사예배는 공동회장 안상운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공동회장 김동기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한국 장로교회가 하나님 말씀 위에 바로 서서 겸손히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간구한다”며 기도의 문을 열었다. 이어 공동회장 정정인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성경봉독(엡2:19~22) 후, 백석사모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했다.
공동회장 최성은 목사(예장고신 총회장)는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흩어진 존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 된 하늘의 시민이자 하나님의 가족으로 부르셨다”며, “교회의 연합은 단순한 협의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설계이자 구속사의 길”임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를 모퉁이돌로 붙들고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연합을 지킬 때, 교회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이 땅을 다시 세우는 힘이 된다”고 역설하며 한국교회가 다양성 속에서 일치하는 상생의 역사를 이루어갈 것을 당부했다.
예배는 △이상규 목사(예장개혁 총회장) △허호성 목사(예장고려 총회장) △양은화 목사(예장개혁선교 총회장) △권오삼 목사(예장보수 총회장) △김안식 목사(예장웨신 총회장) 등 공동회장단이 인도한 합심기도와 직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기도 순서에서는 한국장로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연합, 대한민국의 평화와 복음 통일, 자살 및 중독 예방, 다음 세대 부흥 등 한국 사회와 교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부 신년하례회는 공동회장 신용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선 대표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한장총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선 대표회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화려한 프로그램이나 외형적 성장이 아닌, 복음의 야성을 회복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하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공공성을 회복하고 ‘코람데오’ 정신으로 하나님 앞에 올바른 신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 대표회장은 또한 “복잡한 세상일수록 교회는 예배, 말씀, 기도, 공동체라는 4가지 본질에 집중하는 ‘심플 처치’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특히 “한국교회의 허리인 미자립교회가 자생력을 갖춘 강소교회로 일어서도록 돕는 일에 한장총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증경대표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임원, 위원장들이 다 함께 신년인사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전우수 장로는 “한장총이 펼치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돕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한장총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울타리이자 연합기관”임을 강조했고, 유만석 목사는 “긍정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연합을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김수읍 목사는 시편 37편 말씀을 인용하며 “한장총이 한국교회를 복원하고 인재를 양성하여 앞으로 50년, 100년 후에도 계속 잘될 것”이라는 덕담을 건네 행사를 더욱 빛냈다.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증경대표회장, 공동회장, 법인이사들이 새해 케이크를 커팅하며 기쁨과 감사를 나눴고, 공동회장 김성규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 기도, 총무 조세영 목사의 알림으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한편, 한장총은 이날 신년하례회에 앞서 제43-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신임 임원단 인준을 마무리하며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