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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의 생명으로 한반도 평화 염원
73개 교단 하나 되어 ‘생명의 부활, 한반도의 평화’ 주제로 연합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4-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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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생명의 부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백석·고신 등 총 73개 교단이 참여하여 교파와 신학적 차이를 넘어 하나의 부활 신앙 앞에 모인 최대 규모의 연합예배였다. 이처럼 다양한 교단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화합을 상징하며, 서로 다른 신학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였다는 점에서 연합의 의미를 되새겼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날 예배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며, 대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부활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과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시는 살아있는 진리"라고 선언했다. 이 목사는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교회가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의 사회적 갈등과 분열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데 기여했다.

부활절 예배는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닌,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엄진용 준비위원장은 “2026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반도 평화라는 책임을 가지고 진행된다”며, “막힌 담을 허무시는 예수님의 부활이 남북한 복음 통일을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안에 있는 진보·보수·지역·세대 간의 갈등과 오해가 해결되는 데 부활절 예배가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발언은 부활절의 의미를 한국 사회의 화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일엽 준비위원장은 부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덧붙이며, "부활은 단지 물리적인 생명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 섭리 안에서 창조와 새 창조가 만나는 거룩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신학적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부활 신앙 하나로 73개 교단이 연합한 이번 예배의 역사적 의미를 압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제시한 이러한 관점은 부활이 단순한 종교적 사건이 아니라,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설교는 상임대회장인 김정석 감독이 맡았으며, 그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을 본문으로 '부활 생명'을 주제로 전했다. 김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세 가지 차원에서 조명하며, "부활은 어두움을 물리치고 빛을 가져오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활의 주님은 시공간을 넘어 우리의 어둠을 뚫고 오신다"며, "부활의 신앙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분열에서 화해와 하나됨으로 인도한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부활의 힘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이 되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함께 헤쳐 나갈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활의 의미와 함께 평화와 사랑의 가치를 깊이 되새겨야 한다”며,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전하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처럼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사랑, 연대의 메시지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해마다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이 되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함께 헤쳐 나갈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대표총회장)의 축도로 마친 뒤 가진 2부 축하와 결단시간에는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의 사회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정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박승렬 총무가 축하인사를 건네고, 준비위원장 김일엽 목사(기침 총무)가 내빈소개 및 광고했다.

이후 상임대회장 김동기 목사(예장 백성 총회장)와 상임대회장 정정인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 상임대회장 홍사진 목사(예성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겸손히 노력한다 △분열과 갈등의 한국 사회에 부활의 복음 가치를 제시하여 치유와 회복의 희망이 되도록 힘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공적 책임을 다하여 교회의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을 회복한다 △막힌 담을 무너뜨리신 부활의 능력으로 분단된 한반도와 전쟁으로 얼룩진 세계에 화해와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한다 △다음 세대가 미래의 주역임을 명심하여 신앙 유산과 책임을 물려주고 그들이 영적·사회적으로 견실히 성장하도록 돕는다 등이 담긴 부활절 선언문을 함께 낭독한 후, 공동대회장 김병윤 사관(구세군 사령관)의 파송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이날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73개 교단이 공동으로 '북한교회 회복 7원칙'을 처음으로 공식 채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교회 역사상 이례적인 일로, 교파를 초월한 연합 기구가 북한 교회 회복에 관한 원칙을 공식 문서로 채택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와 복음 통일을 향한 교계의 의지를 집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원칙의 채택은 한국교회가 단순히 내부의 연합을 넘어, 외부의 갈등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이번 예배는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닌,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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