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WEA 관련 반대 성명내고 의혹 해명 촉구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성 의혹 묻고 서울총회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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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길총)가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이하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지난 11월 13일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성 의혹 해명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WEA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회의 존 랭로이(John E. Langlois) 종신이사와 굿윌 샤나(Goodwill Shana) 의장은 자신들에 대해 제기된 이단성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청했다.
한기총이 이단성 의혹을 제기한 존 랭로이 종신이사는 1969년부터 WEA에서 근무하며 약 40년간 최고 지도자직으로 활동했으며 존 랭로이 이사가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것과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이며 이는 컬트(이단)와 같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 시절 다녔던 가족 교회를 ‘완벽한 사이비 집단’이라고 폭로한 것 등 아들 마크 랭로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버지를 비판한 것을 예를 들었다.
한기총은 굿윌 샤나 의장 관련해서도 신사도운동(NAR) 소속 의혹을 제기하고, 자신의 사역 ‘WOLIM’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도’로 소개되는 영상 존재와 이단전문가들은 ‘사도‘ 호칭과 집회 내용이 신사도운동의 특징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기총은 “WEA 최고위층 두 사람의 의혹에 대해 시급히 진위를 가려야 한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인사들은 즉각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WEA 서울총회 관련 논의 및 계획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WEA 서울총회’에 대해 “WEA 총회를 유치할 자격이 없는 서울의 모 대형교회가 WEA의 복음주의 정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WEA 고위인사들과 모의해 총회 개최를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불법적인 WEA 서울총회 개최 시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교연은 지난 12월 2일 ‘불법적인 WEA 서울총회 개최 시도 당장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WEA는 진보성향의 WCC를 추종하지 않는 복음적 인사들이 결성한 세계적인 복음운동 기구로, 지금도 각 대륙별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키는 순수 복음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대륙별 복음주의 운동을 하나로 묶어 승화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 WEA가 본연의 복음주의 정신에서 이탈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한국교회 보수권에서는 WEA를 WCC와 동격으로 여기거나 그보다 못한 배교 집단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이들 외에도 로마 교황청에 가서 교황 앞에 무릎을 꿇는 등 복음주의 지도자로서 상상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이 WEA 전·현직 고위층 인사들의 실태”라며, “그런 자들이 지난해부터 한국을 자주 드나들며 주로 큰 교회를 찾아다니며 WEA 서울총회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연은 “이는 WEA, ‘세계복음주의연맹’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은 매우 사사롭고 불법적인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에서 WEA 총회가 개최되는 것을 한국교회가 모두 반기는 분위기라면 이들이 WEA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교회 목회자들을 몰래 접촉해 의사 타진을 할 이유와 명분이 없지 않은가”라고 말한 뒤 “이런 자들은 WEA라는 이름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하루속히 WEA를 자진해서 떠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연은 WEA 서울총회 개최를 모의한 한국교회 목사들을 향해서도 “그대들은 WEA 정회원인가, 아니면 WEA에 어떤 공헌이라도 했는가”라며, “무슨 자격으로 WEA 총회를 유치하고 무슨 근거로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는지 한국교회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