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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 목사의 목회만사 - 하나님의 자녀된 복

한 사람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려서 경험한 부모의 품이라고 합니다. 부모에게 사랑을 받은 사람은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잘 극복합니다. 부모 밑에서 적당한 칭찬과 적당한 책망을 잘 소화해낸 사람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에게서 버림을 받았거나 학대를 당했거나 상처를 받은 사람은 온전하게 살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부모의 품에서 안식을 경험한 자녀는 부모의 품을 기억하고 잠을 이룹니다.

부모의 품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걱정과 두려움에 잠을 설칩니다. 폭풍이 일어나는 바다에 버려진 배와 같습니다. 부모의 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랑과 용납입니다. 이것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명예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인격적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방치해서도 안 되지만, 과잉보호해서도 안 됩니다. 잘 한 것은 칭찬하고 못한 것을 책망해야 합니다. 부모는 공평하신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의 미래는 자녀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자녀들의 미래는 부모의 품에 달려 있습니다. 보호자와 양육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독초를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 독초를 먹는 자녀들은 자신에게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지독한 독을 토해 낼 것입니다. 부모를 보면 그 자녀와 가정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부모에게서 온전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폭력적이면 하나님을 폭력적으로 생각하고, 부모가 무책임하면 하나님도 무책임한 분으로 생각하고, 부모가 감정적이면 하나님도 감정적이라고 생각하고, 부모가 관용하지 않고 엄격하면 하나님도 인색하고 엄한 분으로 생각합니다. 부모의 잘못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왜곡됩니다. 이런 아픈 경험이 있습니까? 부모에게서 얻는 잘못된 이미지들을 빨리 잊어버립시다.

하나님은 우리 부모와 다른 분입니다. 부모는 우리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떻게 합니까? 부모 대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됩니다. 육신의 부모 보다 더 귀한 것이 영의 부모입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칭찬 받고 인정을 받는 사람은 세상을 잘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것입니다. 때로 실수하고 잘못해도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죄를 회개할 것입니다.“하나님 아버지”하고 기도할 수 있다면,“하나님 아버지”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다면, 세상의 어느 좋은 부모를 모신 자녀 보다 다 잘 살 수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는 어려서 필요하지만, 영의 부모는 인생을 살면 살수록 더 필요합니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육신의 부모의 역할은 줄어들지만, 영의 부모이신 하나님과 관계는 날이 갈수록 중요해집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과 좋은 관계가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를 치유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 대한 일정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인생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든지 원하지 안든지 어떤 인생이 되어갑니다. 여러분은 남자로, 혹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셨습니까? 자신의 혈액형을 선택하셨습니까? 부모를 선택하셨습니까? 황인종이 되고 싶어서 되셨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싶어서 되셨습니까? 현재의 신장과 체중, 머리 색깔, 얼굴 모습을 원하셔서 되셨습니까? 여러분 중에 늙고 싶어서 늙으시는 분 있습니까?

정년퇴직을 하고 싶어서 하십니까? 병들고 싶어서 병드는 분이 있어요? 사고 나고 싶어서 사고 납니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다 내 능력 밖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를 뿐입니다. 인생이 하나님 선물이라면 잘났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못났다고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냥 존재하는 것 자체로써 만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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