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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특별설교 ㅡ 하나님께 감사하자!

 

김성제 목사(영광교회)
 
만물이 익어가는 가을이다. 푸른 잎새에 감추어졌던 열매들이 속살을 드러내며 단 맛과 향을 더해가고 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드리는 겸손이 자연의 섭리로 감사를 일깨운다. 영글어 익는다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맛과 영향이 최고로 준비된 상태이요, 가지에서 열매가 잘 떨어지도록 배돌아 쉽게 자신을 주는 떼어주는 희생과 헌신으로 가치를 만든다. 인류를 위한 창조주의 배려로 사랑을 먹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게 하신다.

내가 어렸을 때에 수수께끼 놀이를 많이 했다. 아직도 기억하는 문제 중, 새 중에서 가장 큰 새는 무슨 새인가? '먹새'라는 것이다. 사실 먹는 것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어디 있는가?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 하며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이기에 양식은 생명이라는 등식이다. 지금의 배고픔은 내일의 장자권이 팥죽 한 그릇에 팔리며, 주림이 극하면 자기 아들도 삶아 먹는 모정도 파괴시켜 버린다. 그러나 성경에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눅12:23)고 말씀하신다. 이는 먹는 것을 결코 폄하하거나 부정함이 아니라 그것이 크고 중요한 문제임을 깨닫게 하시되 음식은 생명을 위한 것이나 생명을 주관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다시 깨워 강조하신다.


우리는 먹는 존이다. 순간순간마다 호흡으로 공기를 마셔야한다. 단 일분도 공기를 먹고 배출치 못하면 질식하여 죽음에 이르고 만다. 그것도 신선한 것이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는 독이 되어 생명을 썩게 한다. 물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이 70%가 물로 되어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매일 물을 마셔야 살 수 있기에 음식을 통하여 먹고 물병을 옆에 두고 마시며 배출시키는 순환으로 생명을 유지한다. 사실 물과 공기뿐 아니라 우리 인간이 먹는 모든 양식은 하나님이 지혜와 능력으로 창조한 재료들을 인간이 요리하여 만든 것이다. 우리에게 사랑으로 주신 창조의 신비를 먹기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한다.


우리는 하루에 세끼,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외국어인줄 알았는데 이미 우리나라 한글이 되어 한국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어떻게 하면 덜 먹을까? 음식과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먹는 것보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총이 없다. 먹는 그 자체가 감사 중에 감사이다. 첫째, 음식을 먹는다함은 살아있다는 것이요, 식욕이 있다는 것이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 모두가 후자라고 답 하지만 이는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생명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음식을 먹었기에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고 호흡하기에 양식도 먹는 것으로 그것을 주장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음식을 쌓아 놓고도 호흡이 멈추며 식욕이 없어 못 먹는 자들이 숱하다.


둘째, 우리가 먹는 양식, 채소와 곡식, 고기와 열매, 이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요, 인간에 주신 특권이다. 사람보다 더 크고 힘이 센 동물들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심해에서 건져낸 물고기들을 회감으로 칼을 대며 양의 젖을 짜서 버터까지 만들어 먹는다. 곡식은 물론 깊은 산에 있는 산삼뿐 아니라 철갑상어의 알까지 밥상에 올림은 하나님의 특권을 먹는 우리는 감사뿐이다. 셋째, 음식을 먹는 것은 내가 심은 것보다 30배, 100배로 풍성을 먹는 것이며, 나아가 내가 노력한 것보다 크고 놀라운 손길이 동원이 된 열매를 먹는다. 한 끼 식탁의 음식으로 올라온 모든 재료들은 수많은 농부와 어부, 채 알지 못하는 국내외 손길들, 생명을 건 수고와 땀으로 일구어낸 결실을 먹는다. 하나님의 은총을 먹는 것이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특별한 은혜로 그의 제자들과 우리에게 당신의 살과 피를 먹게 하셨다.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8).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그를 믿는 우리에게 자기의 살과 피로 영생을 주어 먹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으로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복된 자들이다(눅14:15).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예식은 천국에서 식탁을 이 땅에서 미리 맛보는 최고의 은혜를 경험케 한다. 예수님이 제정한 이 성찬을 먹지 못하는 자는 음부에서 영원한 허기로 이를 갈며 울 것이다(마22:13, 눅13:28).


오늘은 2016 추수감사절이다. 봄에 씨를 심고 가을에 단을 거두어 저장함으로 겨울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수장절에서 기인된다. 유월절은 애굽의 장자들을 다 죽이는 재앙에서 구원함을 받고 애굽땅을 떠나 온 생명을 기념하여 감사를 드리고, 맥추절은 광야 40년 동안 만나를 먹고 살았으나 가나안 땅을 점령하여 자기의 손으로 농사를 지어 처 곡식을 거두게 됨을 기념한다. 수장절은 가을을 거두에 양식을 쌓아둠은 겨울을 준비함이요, 나아가 영원을 준비하여 자신이 천국창고에 알곡으로 들어감을 고백함이다. 오늘 먹음으로 인하여 감사하고 내일을 저장함을 감사하자. 감사는 씨앗이다, 이 종자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어려울수록 더 많이 심고 풍성을 기다리고 거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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