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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인신학대학 6대 총장 부임한 약대중앙교회 원로 이태수 목사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기 위해 남은 인생 헌신 해야죠”

콜인신학대학 6대 총장 부임한 약대중앙교회 원로 이태수 목사

 

지난 6월 14일 약대중앙교회에서는 이태수 목사의 인도 콜인신학대학·신학대학원 제 6대 총장 취임감사예배 및 파송예배가 있었다.

최수용 장로(운영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최공열 장로(재단이사)의 기도, 김상옥 장로(약대중앙교회 선교위원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재단이사장 박현식 목사가 ‘노익장의 사명자’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박현식 목사가 이태수 목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했으며 부천노회장 김주엽 목사의 축사, 현지 운영이사장 허명호 선교사의 격려사, 이태수 목사의 답사, 총무 황보덕 장로의 광고 후 정연한 목사(원당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콜린신학교 재단이사회는 지난 5월 28일 재단이사회를 열어 공석 중인 총장으로 이태수 목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콜린신학대학 신임 총장인 이태수 목사를 만나 콜인신학교와 약수중앙교회의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 먼저 콜린신학대학의 총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우선 콜린신학대학교에 대한 소개부터 해달라.

▷ 콜인신학대학(KORIN Theological College & Seminary)은 한국(Korea)과 인도(India)의 합성어인 콜인을 사용하는 대학으로 1994년 예장합동 소속의 故 이기섭 선교사가 인도 뱅갈로 이쇠각에 설립한 대학이다. 전문학교 과정 3년, 대학과정 3년, 신학대학원 과정 3년의 대학으로 아시아연합신학협회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았으며 인도와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네팔의 학생들이 입학해서 공부하고 있다. 콜린신학대학은 인도 복음화를 위해 현지인들을 전도자로 삼아 훈련을 시키고 지역에 파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약대중앙교회 원로목사로서 총장에 취임했는데 어떤 마음으로 총장직을 수락했는가?

▷ 故 이기섭 선교사와는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오고 있었고 약대중앙교회에서도 이정화 전도사와 동생인 이옥수 집사가 교회를 세우는 등 깊은 관계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동안에도 콜린신학대학 운영이사장을 맡았었고 선교에도 관심이 많았었다. 그러던 중 총장직으로 적극적인 제의가 왔고 별다른 고민 없이 총장직을 수락했다. 특히 다른 목회자들은 현직인 경우가 많은데 다행이 본인은 은퇴를 한 상태여서 총장직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도움이 됐다.

 

- 콜린대학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가?

▷ 계획은 일단 인도 현지에 도착하면 다른 여러 가지를 개발해야겠지만 우선은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급급하다. 일단은 학생 모집에 힘을 쏟아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도에 위치하고 있어도 미얀마나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에서 학생들이 입학을 하는데 이들 대부분에게 장학금을 줘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약대중앙교회를 비롯해서 많은 교회들과 기관들이 힘을 보태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힘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는 사명이다.

 

- 콜린신학대학의 현 상황은 어떤가?

▷ 풀타임 교수가 6명이 있고 파트타임 교수도 4명이 있다. 현재 재학생은 35명이며 인도나 미얀마, 부타, 네팔 등지에서 입학한 신입생도 16명이 된다. 그런데 콜린신학대학은 신학대학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속기관이 있다. 먼저 콜인유치원(소망어린이집)과 콜인학교, 콜인영어학교, 콜인태권도, 고안원 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이들 또한 돌보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 약대중앙교회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약대중앙교회는 교회건축을 해주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 약대중앙교회는 1984년에 개척한 교회로 올해로 31주년이 된다. 약대교회는 교회건축부터 시작된 교회다. 당시에는 직업을 갖고 있었던 때여서 개척 시작 전 교회부터 지었다. 그 때 아버지께서 믿음이 없으셨음에도 큰 힘을 보태주셔서 빚 없이 교회건축을 마무리하기 시작했고 주변에 논과 밭이 대부분인 곳에 나름 큰 교회 건물이 들어서면서 비교적 어려움 없이 목회를 시작했다. 그런데 외지에서 이 지역으로 와서 약수중앙교회를 다니던 청년들이 십일조를 자신들의 모교회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당시 “신자로 약수중앙교회를 다니면 약수중앙교회에 헌금하고 약수중앙교회가 그 교회에 헌금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한 교회에 (당시 금액으로는 꽤 큰 돈인) 30만원씩을 교회에 후원하게 됐고 그런 교회가 한 두 교회씩 늘어나면서 교회 건축하는 모습으로 변화됐다. 처음 교회 건축을 한 곳에 가서 성도들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는 성도들이 ‘자신도 교회를 짓겠다’는 헌신자들이 나왔다. 내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건축을 하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교회라는 생각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 현재까지 몇 교회나 건축을 했나?

▷ 지금까지 건축한 교회는 36곳에 이른다. 물론 건축은 약수중앙교회가 전담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그 전제조건은 일단 건축을 하려는 교회에서 땅을 사놔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지으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 열정 속에서 우리는 건축을 담당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선교적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 오랫동안 목회를 하고 또 선교를 해오고 있는데 이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기 하지만 나 자신은 ‘선교에 필(feel)이 꽂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도에 필(feel)이 꽂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목회자라면 당연히 하나님과의 사이에 기도로 연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연관이 되어 있으면 당연하다듯이 선교도 하게 되고 전도도 하게 된다. 지금도 화요일이면 성도들과 함께 인근 지역에 전도하러 나간다. 또 성도들의 성경공부도 부단히도 시켰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요즘 목회자들은 이런 모습이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교회를 유지하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투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성도들을 올바로 이끌기 위해서는 투지가 있어야 한다. 투지라는 것은 ‘복음의 열정’이다. 복음의 열정이 있으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 끝으로 하실 있다면.

▷ 무엇보다 콜린신학대학이 그리고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잘했다. 참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고 헌신하길 바란다. 물론 지금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하실 때 “야! 이놈아!”라고 하실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잘했다. 참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기 위해 남은 인생 헌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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