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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목사 “순수하게 낮은 자리에서 교통하고 기도할 때 한국교회 희망 있어”

순수하게 낮은 자리에서 교통하고 기도할 때 한국교회 희망 있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교회 연합의 제일 문제점은 목사들의 명예심, 연합단체를 이용해서 생계를 이용하겠다는 생계형 목사, 정치성향의 목사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근본적으로 안되는 것이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한국교계가 자꾸 분열하는 이유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정서영 목사는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직전 대표회장이며 현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으면서 연합사업에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서영 목사는 현재의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한기연이 무엇을 잘못해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한기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나올 때는 개혁이 도저히 안되서 나왔다는 명분이 있지만 한교총은 그렇지 않다.”

정서영 목사는 큰 교단들이 단체를 만들면 그 중심으로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은 교만한 것이며 나름대로 교권과 교세를 가지고 한국교회를 압박한 꼴이 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어떤 기관이 만들어 질 때는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한교총은 그런 명분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교총의 탄생 보다도 명예를 바라는 목사, 생계형 목사, 정치성향의 목사들이 사라질 때 한기연과 한기총의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기관 통합이 이루어 지면 (대표회장직 등) 다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서 대정부나 대사회에 기독교의 정신이 제대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 기관이 만들어 지면서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정서영 목사는 지난해 712일 통합 합의안에 서명한 (가칭)한국교회총연합(교단장회의)과 한국교회연합이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통합 창립총회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연합운동 성과를 계승하면서 기존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공식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서영 목사는 현재 한기연과 한교총이 두 기관이 아니고 엄격히 말해서 한지붕 안에 두 가족이라고 설명한다. 이미 통합을 선언했고 정관도 통과시킨 가운데 일정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한교총이 재단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교총이 재단을 만들면 교계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재단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

정 목사는 한교총이 재단을 만들 경우, 한기연, 한기총, 한교총 등 3개 조직이 그대로 이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영 목사는 한국교회도 연합사업과 같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국교회 지도자가 정신을 못차리면 한국교회가 어려워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생각해보면 목회자들이 6·25전쟁 끝나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 쌀통에 살을 가져다 놓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을 하는 물질보다 기도, 봉사, 헌신을 우선시 했다. 그렇데 그렇게 만들어놓은 열매를 지금은 다 따먹고 이제는 물질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됐다.”

한국교회가 경제가 발전함과 동시에 부와 권력이 생기면서 점점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그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면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목회자가 먼저 거듭나서 명예심이나 물질의 유혹을 버리고 순수하게 낮은 자리에서 교통하고 헌신하고 기도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갖지 않은 한국교회는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당시의 목회자들이 신학을 많이 배우 것이 아니고 오로지 삶 자체가 복음이었다. 그것이 중요하다.”

정 목사는 문제는 이런 부분들을 목회자들이 알고 있음에도 답을 쓰기 싫어 하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깨닫고 원래대로 돌아가면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

정서영 목사가 세기총 대표회장을 맡은 이유도 이와 많이 다르지 않다.

세기총이 한국기독교와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를 통해서 세계 복음화를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 목사가 바로 이곳에서 소망을 찾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세기총이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는 이런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은 해외에 있지만 우리 동포이며 동족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운동에 참여시키는 것이며 국내 사람만 기도할 것이 아니고 동포들도 참여함으로 인해 그 분들이 소회되지 않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최근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이번 정권이 들어오기 전부터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온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의 응답인 듯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기총이 하고 있는 두 번째 하고 있는 사역은 다문화 사역이다.

다문화 가정들을 통해 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하고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면서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그들이 온 나라에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

정서영 목사는 복음 전파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외교관 역할도 하는 것이라며 다문화 가정을 돕는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 나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서영 목사를 대변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일이 신학교 사역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신학 총장으로 후진 양성을 하고 있는 정서영 목사는 최근 목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아직도 일군이 부족하다는 상반된 지적에 대해 한국교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목사가 많다고 하지만 지금 오히려 학교에 학생들이 없다. 많다는 것은 오히려 옛날 이야기고 신학교 대부분이 미달인 경우가 많다. 신학원 뿐 아니라 정규대학까지 문을 닫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계속 성장하면 교역자가 많이 필요하고 줄어들면 많이 없어져야 하는 자연적인 상황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신학 졸업생 역시 졸업 후 교회 개척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졸업생 중에 20% 정도만 목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목회를 하지 않는 나머지 80%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졸업 후 신앙이 좋아지고 나름대로 최소한의 신앙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의미가 있다고 본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신학을 통해 개척한 교회가 7500개 교회 정도가 되는데 목회를 그만두거나 다른 교단으로 떠난 교회를 제외하고 현재 약 5000교회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서영 목사는 이 5000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이분들은 어떤 목회자들보다 열심히 목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순수한 신앙 사명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다. 과거에 한 목회자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대학교에서 학위를 주면서 공부를 많이 하는데 신앙은 없어졌다고.”

결국 오히려 정규대학, 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학력, 연령 제한 없이 불러서 사용하고 싶은데 오히려 학위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일꾼을 사용하는데 방해를 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명자로 부르는 것도 하나님, 목회를 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큰 교회, 큰 교단을 어떻게 보겠는가? 하나님 보실 때는 미자립교회에서 열심히 복음 전하는 사람이 큰 교회로 볼 수 있다.”

정서영 목사는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볼 때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서영 목사는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장,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신학 총장,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정서영 목사는 아직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자신을 낮추고 버리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때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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