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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창대한교회 노두진 목사(66세)




“목회는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힘으로 가는 것”

 

한 때는 강남 잠실에서 일명(?) 잘 나가는 교회였다. 교회는 날마다 부흥했으며 훈련받은 성도들은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던 교회였다.

창대한교회(노두진 목사)는 바로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진 교회다. 그런 창대한교회가 지역 재개발로 인해 지난 200911월 교회를 옮긴 곳이 인천 부평구 부개3, 현재 창대한교회가 있는 곳이다. 지역 자체가 달랐다. 부유함의 대명사였던 잠실과 이곳은 경제적인 상황 자체가 달랐고 잠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로 인해 기존의 교인들이 함께 옮겨오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노두진 목사는 기존의 목회방식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고 현재까지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목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물론 저희도 처음 연립주택에서 개척했을 당시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사당동에서 삼성동으로 교회를 옮겼고 다시 잠실로 교회를 옮기면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잠실 목회가 어느 한 순간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기도하는 교회라는 소문이 나면서 주일예배보다 금요철야예배에 사람이 더 많이 모일 정도였고 교회가 탄탄대로를 걷는 듯 하다가 잠실이 개발되면서 교인들이 민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게 됐고 그리고 한 장로님의 권유로 찾은 곳이 현재의 부평이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 교회를 봤을 때는 당시 교회가 부흥을 하면서 교회 건축을 하면서 일반인 두 명에게 팔고 나갔는데 그 두 명은 이 교회터에 스탠드바를 지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를 할 때마다 사고가 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국 스탠드 바를 짓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는 간증을 들었을 때 마음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계획도 없이 부평으로 왔던 노두진 목사는 재직회도, 당회도 없이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이후에 당황했지만 교인들이 불평 없이 교회 이전에 찬성하면서 교회가 부평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없을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부평의 교회당은 처음 봤을 때와는 환경이 달랐다. 인근에 교회도 많았고 물도 세고 있었기에 교회당를 정돈하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이전을 찬성했던 교인들도 처음 몇 주만 교회를 찾았고 이후에 거리 때문인지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

우리는 서울 성도라고 하는데 그 많던 성도들은 이곳으로 오지 않고 4가정만 이 곳에 지금까지 출석하며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우리 교회의 기둥이며 힘입니다.”

예전과는 달랐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교인도 재정도 그 수가 줄어들면서 쉽지 않은 목회를 시작했다. 과거에 제자훈련을 통한 교육이 강조되었다면 이 곳의 교인들은 모두 너무 바쁜 생활 때문인지 이 또한 용이치 않았다.

그럼에도 교인도 줄고 재정도 줄었지만 오직 줄지 않은 것이 있다면 노두진 목사의 감사였다.

이 지역은 특성상 노년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목회 역시 섬김의 목회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역시 눈높이를 낮춰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나누고 있습니다.”

창대한교회는 섬김의 목회로 전환되면서 쌀 나누기 운동이나 도로청소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창대한 문화원을 개소해 지역사회와 문화사역을 함께 나누는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이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함만은 아니다. 이것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방식이라는 노두진 목사의 방침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일들이 계속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주민센터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민센터와 호흡을 맞추는 일 뿐이 됐다. 그래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창대한문화원역시 교사 충원 문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노두진 목사는 실망하지도 않고 낙담하지도 않는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기에 교회가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으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잠실에 있을 당시만해도 제자교육에 목숨을 걸었지만 지금은 지역적 환경을 고려해서 오히려 영성에 강조점을 둔다. 그래도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성경공부를 위주로 강해식 설교를, 수요예배는 교리를, 금요철야에는 영성을 강조하면서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곳에 와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무릎목회의 중요성입니다. 그리고 주민들과의 섬김의 목회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목회는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힘으로 가는 것입니다.”

노두진 목사가 무엇보다 감사한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중직자들에 대한 감사다. 노두진 목사는 어느 곳에 가든지 창대한교회 장로님들에 대한 자랑을 한다. 이들이 목회에 힘을 더하면서 어려웠던 교회는 점차 자기 자리를 찾게되며 부흥의 길도 열리게 됐다는 것이 노두진 목사의 설명이다.

장로뿐 아니라 권사님들과 전도사님들 역시 자신의 맡은 바를 200% 이상 하면서 교회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부유한 지역보다 평범한 지역에서 목회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교만했던 저를 낮추게 하기 위함이기도 했고요. 어디가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사니까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목회는 늘 즐겁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있는 것인데 제가 무슨 걱정을 하겠습니까?”

노두진 목사는 이곳에 소외된 이웃들을 만나면서 예수님의 심정을 많이 느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이들과 함께 하면서, 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로 창대한교회가 성장하길 바란다고 언제나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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