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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연, “한국기독교연합으로 재탄생 가능한가?”


세부합의서 서명하며 통합의지 내세워, 여전히 이견 존재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양기관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에 서명하면서 통합이 가시화됐다.

한기연과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미 지난 817일 오후 1시 한기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기관 통합을 선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의 통합에 대해서는 항상 부정적인 반응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에도 양 기관이 통합 선언과 함께 통합총회도 개최했으나 결국 세부적인 문제에 부딪치면서 결렬이 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난 1028일 서울 중고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양 기관 대표들이 회의를 갖고 세부 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진일보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측에서 공동대표인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와 통추위원장 신상범 목사가 참석했고, 한기연측에서는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통추위원 정서영, 송태섭, 김효종 목사가 참석했으며,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는 위임했다.

한교총에서는 한국 교회와 회원 교단들의 요구에 따라 기관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한교총이 갖고 있는 정체성을 지키는 선에서 모든 것을 양보하자의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통합기관의 회원은 공 교단으로 하며, 현재의 회원단체와 협력단체는 별도의 협의회를 조직하여 운영하며, 그 대표 1인에게는 공동회장직을 담당하도록 한다. 한국기독교연합의 법인을 통합하는 기관의 법인으로 하되, 기본재산 충당을 위해 현재의 이사와 한교총에서 추천한 이사 공히 1,000만 원을 선 부담하며, 한기연은 이사회 등의 절차를 통해 1개월 이내에 이사회를 정비한다. 현재 한기연이 법인 설립시 발생한 부채와 통합된 기관의 운영비는 공 교단의 회비 등의 부담으로 충당하며, 부족분은 신임 회장단에서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마련한다. 통합 이전의 기존 부채는 통합을 완료하기 전에 기존 기관에서 각각 청산한다. , 한기연의 청산 비용은 9천만 원 이내에서 통합총회(통합된 기과)가 부담한다. 각 기관의 직원은 합의서대로 전원 승계하되, 통합시점으로 퇴직금을 정산한 뒤 고용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며, 사무총장은 1인으로 한다. 지도체제는 합의서에 따라 3인 공동대표회장을 선출하되, 1인이 이사장과 대표회장을 맡아 책임 경영한다. 공동대표와 대표회장의 선출방식과 선임은 사전 합의한다(임원인선규정은 한교총의 규정을 원용한다. 단 통합총회에서는 한기연에서 추천하는 1인을 추가하여 3+1로 하고, 한기연에서 추천하는 분은 전현직 교단장 중에서 한다.) 사무실은 한교총 사무실을 사용하며, 양 기관의 기존 사무실 임대료 등은 통합 이전 정산 완료하여야 한다.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가칭 한국기독교연합으로 한다. 위 사항을 포함한 세부사항과 운영은 이사장 겸 대표회장을 포함한 대표회장이 공동대표들과 협의하여 처리한다. 이 합의에 따라 한기연에서 1116일 이전 총회를 통해 법적절차를 밟고, 이어 111611시 통합 총회를 개최하며, 이를 위해 113일 사무실을 이전 합병한다.

이에 따라 113일 이전 사무실을 합병하고, 한기연측에서 지난 1016일 합의에서 서명한대로 통합정관으로의 변경과 한교총에서 요청하고 있는 이사 등재를 위한 결의절차를 완료하면, 1116일로 예정된 통합총회를 통해 기관 통합이 완성되어 새로운 <한국기독교연합>이 출범한다.

그러나 112일 현재 양 기관의 사무실 합병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여전히 재정적인 문제에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양 기관의 통합마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행히 양 기관 대표들이 통합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이견을 좁혀가며 조율할 경우, 양 기관의 통합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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