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여성 사역자 강도권 부여” 이틀만에 없던 일로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 추대, 부총회장에 김종혁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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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3-09-25 14:47본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9월 18일 대전시 서구 소재 새로남교회에서 제108회 정기총회를 열어 현 목사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신임총회장에 추대하는 한편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를 목사부총회장에 선출했다.
관심을 모았던 총무 선거는 박용규 목사(대구 가창교회)가 선출됐다.
예장합동은 선거규정에 따라 총회장에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오정호 목사는 선거 없이 만장일치로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 없이 부족한 종을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주님의 종답게, 오직 주님과 총회를 신실하게 섬기도록 부름받은 소명자의 의식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정호 총회장은 △총회 진정성이 담보되기 위한 정책총회, △미래세대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구성, △주일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회복되어 총회 미래를 열어가도록 정책적 지원, △새로남교회가 총회 발전을 위한 재정적 헌신, △총회 연금기금을 활성화, △공의로운 재판 실행, △반성경 반윤리적인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성혁명 척결, △교회 연합기관들의 본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노력, △복음적 통일을 위한 노력, △목양 아카데미 설치 통한 목회자의 양성 견인 등을 포부로 밝혔다.
김종혁 목사(명성교회)과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맞붙은 목사부총회장선거에는 김종혁 목사가 1,042표를 얻어 427표를 얻는데 그친 남태섭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가 설출됐다.
3년 만에 진행된 총무 선거에는 787표를 얻은 박용규 목사(가창교회)가 673표를 얻은 현 총무인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표 11표.
서기에는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 회계는 김화중 장로(북일교회), 회록서기는 전승덕 목사(설화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각각 선출되었으며 경선으로 진행된 부서기 선거에는 임병재 목사(영광교회)가 822표, 최인수 목사(수산중앙교회)가 641표를 얻어 임병재 목사가 당선됐다.
또 부회록서기는 804표를 얻은 김종철 목사(큰빛교회)가 653표를 얻은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를 제치고 당선되었으며 부회계는 이민호 장로(왜관교회, 756표)가 임성원 장로(다산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예장합동은 이번 총회에서 여성사역자에 강도권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총회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는 보고에서 '위원회 상설화'와 '여성 사역자의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 허락'을 청원했다.
그러나 여성사역자에게 강도권을 부여한 것이 ‘여성 안수’에 대한 오해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결의된지 이틀만인 지난 9월 21일 ‘여성에게 강도권을 부여한’ 결의를 전면 번복했다. 결국 예장합동은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와 관련해 결의한 두 가지를 취소하고, 총회임원회에 맡겨 여성사역자TFT을 조직하고 연구 결과를 다음 회기에 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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