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한국교회 화합의 플랫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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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0-10-31 16:26본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산)은 지난 10월 29일 예장 개혁과 교단 통합을 이룬 지 15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서는 2005년 예장 합동과 개혁 교단의 통합 과정을 살피는 한편 지난 15년간 하나된 교단 플랫폼에서 헌신해온 교단의 활동상을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예배는 소강석 목사가 개혁측 출신으로 처음 총회장이 선출되면서 양 교단 통합이 완성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와 기념·격려, 3부 기도회와 미니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사회로 송병원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정계규 목사(회록서기)의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총회장)의 설교, 고영기 목사(총무)의 광고, 배광식 목사(부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부흥의 불꽃이 화합의 플랫폼이 되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2005년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렸던 제90회 총회 때, 눈물을 훔치며 현장에 들어갔던 것이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난다”며 “현장에서도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제가 합동을 앞장서서 반대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소문들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개혁측 출신인 제가 교단 총회장이 됨으로써 진정한 화합의 플랫폼을 이루게 됐다”며, “신학의 정체성과 신앙의 순혈성을 지키면서도 말로만 장자교단이 아닌 다른 교단을 아우르고 연합해 다시 한국교회를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 각계 인사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15년 전 90회 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이룬 합동측 서기행 전 총회장과 개혁측 홍정이 전 총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3부 순서에는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의 사회로 개혁교단 출신 나학수 목사(겨자씨교회)와 합동교단 출신의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가 ‘나라와 조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총회와 총신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했다, 또한 가수 남진(새에덴교회 명예홍보장로)이 축하공연을 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양 교단의 주요 관계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한편 양 교단은 1979년 9월 총회에서 교단이 분열하며 충청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개혁 교단이 분리된 이후 26년만인 2005년 다시 하나가 되는 통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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