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들, “종교개혁주간을 회개의 시간으로”
회개기도주간 선포하고 개인과 가정, 나라와 북한 등 위해 함께 기도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에 기도문 공유, 전국 교회 참여하는 회개기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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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3-10-23 13:04본문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의장 김상복 목사, 이하 원로회의)가 10월 22일부터 28일을 회개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원로의회는 지난 10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개인과 가정, 나라와 북한 등 매일 한 주제를 놓고 한국교회 전체가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원로회의 의장단인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 박종화목사(경동교회 원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로회의는 종교개혁주간이 시작되는 10월 22일 주일 ‘개인의 죄 회개’부터 각 요일마다 ‘가정의 죄 회개’, ‘학교·직장의 죄 회개’, ‘교회의 죄 회개’, ‘사회의 죄 회개’, ‘국가의 죄 회개’에 대해 기도하게 되며, 마지막 28일 토요일에는 ‘세계·북한의 죄 회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상복 목사는 이날 “성경에서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해 피 흘리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일을 했다”면서 “이처럼 한국교회가 우리 민족의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고 온 백성이 깨끗하도록 회개하자”고 의미를 설명했다.
회개기도문 집필에는 진주교회 김동권 원로목사, 김상복 원로목사,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서울영천교회 이용호 원로목사, 한국중앙교회 최복규 원로목사, 주안장로교회 나겸일 원로목사,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 경동교회 박종화 원로목사, 강남교회 전병금 원로목사 등 다수 원로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실무책임자인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 담임)는 “예수님의 핏값으로 구원받은 같은 성도가 같은 시대에 같은 공간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것이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인 줄 믿는다”며 “사명감으로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와주신 한국의 어른 목사님들께 환영하고 감사 드린다. 원로목사님들이 앞장선 회개와 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고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줄 믿는다”고 했다.
또 임 목사는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재앙이 지구촌을 혼돈에 빠지게 하고 있으며 세상은 방법도 없고 출구도 없는 속수무책”이라며 “우리가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만이 재앙을 멈출수 있으며 지금 가장 시급하고 긴급한 하나님의 요청이 회개”라고 강조하고 “회개와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회개기도주간을 통해 내가 살고 교회가 살고 민족이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개기도주간은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주최, 한국기독교직장인협의회와 애니선교회, 해피코리아 주관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후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에 기도문을 공유하며 전국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회개기도주간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로회의는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전쟁과 회개’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원로포럼’을 진행했다.
백석대학교 전 부총장 주도홍 교수가 발제한 이날 포럼에서 주 교수는 “6.25전쟁 후 제2의 예루살렘이라 자랑했던 북한의 교회는 말살됐고, 남한에서도 508명의 목사가 살해됐고, 전체 목사의 반 이상이 행방을 알 수 없었다. 한국교회에 수많은 순교자의 피를 불렀다”면서 “그야말로 6.25는 민족사의 최대 비극이며 한국교회의 가장 큰 시련으로, 그 폐해는 오늘까지 살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 교수는 “1960년대 폐허와 가난 속에서 한국교회는 신비주의, 영지주의 등 이원론의 이단이 출현했고, 배고픔과 가난으로 인한 기복주의, 교회를 박해한 공산당을 대적하는 반공사상, 미움과 저주의 얼굴이 자리를 잡았다. 순전한 십자가의 보혈, 복음의 순수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한국교회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간다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눈을 들어 국가와 사회를 바라보며 국가와 이웃을 위해 ‘한국교회 회개기도주간을 실천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의 회개를 통한 부흥, 한국 초대교회의 대부흥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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