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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이하 교회 담임목사 48.6%, “이중직 수행한 경험 있다”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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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1-08-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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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직 목회자 가운데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47.7%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지앤컴리서치 대표이사)가 지난 825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이중직 목회자 실태조사 결과 및 각 교단 대응 방향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사는 지앤컴리서치가 예장합동 총회교회자립위원회, 예장통합 총회, 횃불회,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의 의뢰를 받아 지난 610일부터 71일까지 출석교인 50인 이하 교회의 담임목사 400명과 이중직 담임목사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나온 결과를 연구, 발표한 것이다.


이날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이중직 목회자
(220) 가운데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7%로 나타났으며 50만 원 이하는 19.5%, 51~100만 원이 20.9%로 나타났다. 반면, 100만 원 이상 받는 비율이 11.8%에 불과했다.

특히 교인 수 20명 이하 교회는 평균 34만 원이었고, 21~50명 교회는 60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및 후원 등 기타 소득이 ‘0’원인 비율도 60.9%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고. 100만 원 이하가 26.8%, 101~200만 원이 10.0%에 불과해 목회자의 생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중직에 대한 의견은 과거와 다르게 현저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게 됐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중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비율은 31.7%에 이르고 있고 과거에 이중직을 수행하다 지금은 목회만 하고 있다는 비율도 16.9%에 이른다는 점을 볼 때 전체의 48.6%는 이중직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중직을 가져본 적 없다51.5% 응답자의 45.8%이중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변해 이를 반증하고 있다.

특히 이중직 경험 유무와는 무관하게 이중직 목회자체에 대해서는 10명 중 9(89.6%)는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목회의 새로운 유형으로 적극 시도해야 한다41.6%,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48.5%에 이른 반면 목회가 어려워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10%에 머물러 이중직을 바라보는 교계의 시각이 크게 바뀐 것으로 알수 있다.


이중직을 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60.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회에 의존하지 않고 소신껏 목회 하고 싶어서19.5%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됐다.

그러나 생계를 위한 이중직의 경우, 많은 목회자들이 정체성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중직을 수행할 때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교인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스러웠다’(43.2%)목회자로서의 정체성/자존심 때문에 힘들었다’(40.9%)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목회계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90.9%목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자신의 목회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52.7%에 이르고 있어 많은 목회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중직 목회에 대한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목회자가 다른 직업을 찾을 때 목회 외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는 점과 함께 목회에 부담을 줄수 없는 일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직업 선택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중직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일은 단순 노무직’(22.3%)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영업’(15.9%)이 가장 많았으며 택배/물류’(15.0%), ‘학원강사/과외’(14.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중직 목회자의 약 70%는 파트타임의 '비정규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노동시간과 평균 임금은 주 27.1시간과 월 132만원으로 대부분의 이중직 목회자들이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 환경에서 낮은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특히 이중직 목회자들의 경우 60% 이상 배우자들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중직 목회자의 배우자 가운데 63.6%가 직업이 있다고 대답해 배우자의 상당수가 경제 활동을 통해 가정의 부족한 경제부분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회자에 이중직에 대해서 이제는 교단 차원에서도 인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 그동안 보수 교단에서는 이중직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는 경향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중직 목회자들의 86.4%한국교회가 이중직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대다수의 이중직 목회자들은 이중직에 대한 공식 허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총회나 노회에서 이중직 목회자를 지원하고, 목회자에게 적합한 이중직종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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