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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단절은 시대 역행”
보수 복음주의 신학자 연대, 입장문 발표하고 WEA와 예장합동의 단절 논의 문제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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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0-09-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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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최근 WEA(세계복음주의연맹)와의 교류단절을 논의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에 제고를 요청했다.

김상복 목사(전 세계복음주의연맹 회장, 횃불트리니티 명예총장), 김명혁 목사(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합신명예교수), 강승삼 교수(전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전 총신대 선교대학원장), 박명수 교수(전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서울신대 명예), 박용규 교수(전 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 회장, 총신대 신학대학원), 성남용 교수(총신대학교 목회전문대학원 선교학), 이승구 교수(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합신), 이은선 교수(한국개혁신학회 회장, 전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 회장, 안양대) 등 ‘보수 복음주의 신학자 연대’는 지난 9월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WEA(세계복음주의연맹)에 대한 입장표명’이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한국교회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단절이 아닌 보수 복음주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호소문을 통해 “20세기에 접어들어 전 세계 기독교는 WCC(세계교회협의회), ICCC(국제기독교회협의회), WEA(세계복음주의연맹)로 재편되어 진행되었으며 WCC(세계교회협의회)는 신학적으로 많은 변천을 맞으며 영향력을 상실했고, ICCC(국제기독교회협의회)는 극단적인 분리주의로 흘러 이제는 유명무실한 국제기구로 전락했으나 WEA(세계복음주의연맹)는 전세계 6억의 복음주의 개신교 인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미치며,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그대로 계승하고 세계선교운동에도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말하고 “예장합동은 한국교회 안에 보수 복음주의 연대를 해오며 한국교회의 보수 복음주의의 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한국교회를 성경의 진리의 토대 위에 세워지도록 하는 일에 선구적 역할을 감당했으며 동성애의 도전과 자유주의 도전 세속화의 거센 물결 앞에 한국교회는 보수 복음주의 세력이 함께 연합하여 힘을 모아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중요한 시점에 예장합동이 WEA(세계복음주의연맹)와 교류 단절을 결정하거나 재론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면서 “더구나 지난 4년 동안의 많은 논의와 연구를 거쳐 2019년 104회 총회에서 ‘WEA(세계복음주의연맹)는 우리 교단의 신학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총회 신학부의 보고를 받기로 총대들이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을 1년도 지나지 않아 재론하는 것은 결코 예장총회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복음주의 연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만일 이번 예장합동총회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단절을 결의하거나 재론한다면 이것은 한국교회 내의 보수 복음주의 진영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의 근본진리를 수호하고, 성경적 가치를 계승하려고 노력하는 한국교회의 큰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동안 좋은 모범을 보여 온 예장합동의 해외 선교 활동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며 오히려 합동 총회와 교단이 한국교회의 보수 복음주의를 대표하여 국제적으로 보수 복음주의 기관과 연대를 강화하고, 해외 선교를 선도하고 국내적으로 사분오열되어 있는 보수 복음주의 교회들을 하나로 결속시켜 대한민국을 복음화해서 남북통일과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교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보수 복음주의 신학자 연대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105회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소망하며 이번 총회에서 아름다운 리더십을 통해 이번 예장합동이 분리주의가 아닌 보수복음주의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 발전과 성장을 선도한 예장합동총회에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김상복 목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앙고백서는 예장합동의 신앙고백과 다른 것이 없으며 성령으로 감동된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 무오설,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과 육체적 재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하나의 교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원과 성령의 거듭남. 성령의 역사. 구원 받은 자의 생명의 부활과 믿지 않는 자들의 심판의 부활 등 예장합동의 신앙 고백과 하나도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상복 목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신학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합동교단의 지도자들이 세계복음주의연맹과 교류를 뚫을 것이 아니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세계복음주의운동에 헌신하고 공헌하는 영향력 있는 국제적 교단으로 도약하고, 참으로 훌륭한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교단이 뇌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요청했다.

박용규 교수는 최근 WEA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2009년 6월 WEA에 가입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한기총의 내분과 이단 사면, 그리고 금권선거는 한국의 보수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 시켜주었고, 자연히 그런 비판을 받는 신앙 단체인 한기총이 WEA를 국내에 유치하는 일에 앞장서자 WEA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WEA가 비판을 받았던 또 하나는 WEA가 추구하는 사역이 과거 WCC가 지향했던 방향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박용규 교수는 이에 대해 “그동안 WEA는 신학, 선교, 종교자유, 여성, 청소년, IT 등 여섯 개 위원회를 두고 미가 챌린지(Micah Challenge)라는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미가 챌린지는 UN과 협력하여 2015년까지 41개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과 연대하여 그들이 속한 정부와 함께 가난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개혁운동이었다”면서 “이것은 가난퇴치운동, 평화구축운동, 국가정책변혁 등 과거 개인구원에 머물던 보수적인 기독교 전통을 개인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이런 WEA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는 이를 우려하는 이들에게는 WEA가 WCC가 추구하는 노선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을 비춰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지난 2011년 ‘WEA-WCC-가톨릭 공동합의서’였다.

이에 대해서도 박명수 교수는 “이것은 이것은 공동의 신앙고백을 도출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라 선교 현장에서 복음증거를 위해 지켜야 할 실질적인 선교실천원칙을 도출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혹자는 이 문서를 가지고 WEA가 WCC와 로마 가톨릭과 결국 한 신앙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비판을 가하지만 이것은 WCC, WEA, 로마 가톨릭이 각자의 신앙을 포기하고 하나가 되자는 취지의 문서가 아니며 이 문서는 WEA가 WCC와 로마 가톨릭이 각기 자신들의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갖고 있으면서도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 다종교 사회의 선교현장에서 만나는 실천적인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명수 교수는 “‘WEA-WCC-가톨릭 공동합의서’는 종교 다원주의를 인정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도 종교다원주의를 지지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며 선교지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교 간의 마찰을 피하고,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측면에서 WCC, WEA, 로마 가톨릭이 상호 동의할 수 있는 선교방법을 도출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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