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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더욱 책임감 있는 대응에 나서야”
각 단체, 코로나-19 사태로 사과문 발표 … ‘대면 예배 금지’에 대해서는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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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0-08-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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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코로나
-19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행했음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왔다.

그러나 지난 814일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818일 정오 현재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457,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147.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확진자 15명 등이 발생하면서 한국교회가 방역에 실패한 집단으로 오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언론이 대면예배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는 한편 여론 역시 교회를 코로나-19의 온상으로 치부하는 등 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 한국교회총연합회과 성결교회들의 연합체인 한성연이 지난 818일 입장문과 성명서를 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에 한교총은 최근 몇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방역에 이전보다 더욱 힘을 써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연은 방역에 대한 한국 교회의 범교단적 공동 대처가 미흡했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 모두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천명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노력의 일환으로 한교총과 한성연은 소속교단 및 회원교회에 적어도 2주간 주일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한교총과 한성연은 교회발 감염에 기름을 끼얹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비난하면서 선긋기를 하는 한편, 사랑제일교회 성도 및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방역당국의 검진에 적극 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 강호숙, 구교형, 김의신, 이문식, 최갑주)도 지난 824코로나19 사태에서 보인 한국교회의 추태를 부끄러워하며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우리는 전광훈과 일부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반생명적, 반사회적인 인식과 행태를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전광훈 류의 기독교 사이비 집단과의 결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생명 존중, 공동체 돌봄의 영성, 사회와의 상식적 소통으로의 전환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사과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개인의 이탈을 두고 한국교회가 전체가 사과하는 모습은 교회가 코로나-19 전파자임을 시인하는 행위라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도권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 금지조치를 내린 이후인 지난 819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정부의 조치에 불복할 것을 지시하는 듯 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회원들에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태진 대표회장 명의로 발송된 이 메시지에는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한교연이 함께 지겠다고 밝혀 현 정부의 지침을 불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상 속에 한국교회는 정부지침에 따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과 현장 예배를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 첫 주일이었던 지난 823일 전국의 대부분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정부 방침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이하 부기총)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부산광역시 1765개 교회 중 279개 교회가 현장예배를 드리면서 정부 방침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는 수도권에 이어 부산시는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831일까지 대면종교행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카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모든 카페를 문닫게 하지 않았다.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모든 식당을 문닫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수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모이지 말라는 것은 정당성도 없고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무엇보다 방역을 이유로 종교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명령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대로 현 상황 속에 온라인 예배는 불가피 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정부 지침 발표 후인 지난 821일 금요철야예배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큰 예배당이 휑한 것이 너무 허전해 설교하기가 무척 힘들었다현장 예배를 드리겠다는 분들의 수직적 신앙은 존경하지만, 이를 통해 확진자가 속출하면 한국교회가 이를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탄식했다.

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도 홈페이지를 통해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시대와 세상을 섬기는 일이라면,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와 이 시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회가 역할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을 사임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가 최근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 있는 이단 옹호자로 결론을 내렸다.

예장고신 이대위는 지난 2019년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있던 시절, 여러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 결의를 해제한 것을 두고, 이단 옹호자 규정의 근거로 들었다.

개혁주의포럼(상임대표 이흥선 목사) 역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신학사상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전광훈 목사의 이단사상을 배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경재 목사, 전병금 목사, 윤경로 장로, 박경조 신부, 신경하 감독 등 한국기독교 원로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원로모임은 지난 824코로나19 위기와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한국교회 원로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전광훈은 더 이상 목사로 불려서는 안 된다며 최근 전광훈을 중심으로 한 사랑제일교회와 한국교회 일각에서 불거진 일탈에 대해 지적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모임은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은 더 이상 기독교인을 스스로 포기한 사교집단이자,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을 거부하는 범죄 집단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전광훈이라는 한 사람이 목사라는 허울 속에 반 기독교적 행각을 오랫동안 자행하고 이 행태가 목사로 일반인에게 여과 없이 보도되는 동안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려 숨어 헌신해 온 수많은 목사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언론을 향해 전광훈을 목사로 호칭하는 일체의 보도 행위를 중단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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